밤 사이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또 확진...환자 10명 다른 병원 이송

밤 사이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또 확진...환자 10명 다른 병원 이송

2015.07.03.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밤 사이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추가로 확진되면서 이제 국내 메르스 환자는 184명으로 늘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의 의료진 감염과 이에 따른 추가 감염까지 우려되면서, 삼성 서울병원에 입원한 메르스 환자 10명이 오늘 다른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조은 기자!

어젯밤에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또 메르스 확진을 받았죠?

[기자]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던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한 명이 어젯밤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4살 여성으로 삼성서울병원 격리병동에서 근무하다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앞서 어제 아침 또다른 삼성서울병원 격리병동 간호사도 메르스 확진을 받았는데요.

이에따라 어제 하룻동안 삼성병원 간호사 2명이 잇따라 메르스에 감염된 것입니다.

이번주 들어 확진자가 한동안 나오지 않다가 이렇게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감염이 다시 잇따르면서, 보건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제 감염된 간호사 한 명은 의심 증상 이후 일변병동 환자를 돌본 것으로 드러나 추가 감염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민관즉각대응팀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중인 메르스 환자 중 증상이 10명을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스 메르스 환자 15명이 입원중인데, 중환자실에 있어 다른 병원으로 보내기 어려운 환자 5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0명 모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입니다.

각각 오늘 안에 국립중앙의료원으로 9명, 서울대보라매병원으로 1명이 이송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퇴원자도 늘었습니다.

지난 30일부터 어제까지 나흘 동안 모두 7명이 메르스에서 완치돼 퇴원했습니다.

이 퇴원자 가운데는 80대와 70대 등 고령의 환자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로써 퇴원자는 모두 109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사회정책부에서 YTN박조은[joeu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