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도끼에 발등" 직원이 납품업체 재고 훔쳐 팔다 덜미

"믿는 도끼에 발등" 직원이 납품업체 재고 훔쳐 팔다 덜미

2015.07.05.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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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납품업체 사무실에서 보관 중이던 억대의 보조배터리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경찰에 신고해 범인을 붙잡고 보니 얼마 전까지 업체에서 재고 관리를 담당했던 직원이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모자를 눌러 쓴 한 남성이 손수레를 끌고 엘리베이터에 올라탑니다.

잠시 뒤 다시 탄 이 남성의 손수레에는 상자가 가득 담겨 있는데요.

상자에는 납품업체 사무실에서 보관하고 있던 스마트폰 보조배터리가 들어있었습니다.

이 업체에서 재고 관리 업무를 맡던 26살 홍 모 씨는, 이렇게 모두가 퇴근한 빈 사무실에 들어가 보조배터리를 빼돌려 왔습니다.

4차례 걸쳐 훔친 배터리만 1억 2천만 원어치.

이렇게 빼돌린 배터리는 전당포에 헐값에 팔았는데요.

결국, 물품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안 업체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히고 맙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홍 씨를 구속했습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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