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만에 추가 확진·사망자 없어...강동성심 해제

닷새 만에 추가 확진·사망자 없어...강동성심 해제

2015.07.06. 오전 09: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메르스 추가 확진자와 사망자가 모두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유행지가 될 수 있다며 우려했던 강동성심병원은 다행히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채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메르스 추가 확진자와 사망자가 모두 없다고요?

[기자]
반가운 소식인데요.

추가 확진자와 사망자가 모두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 1일 이후 닷새 만입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새로 메르스 감염 사실이 확인된 사람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도 6일째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국내 메르스 감염 확진자는 지금까지 모두 186명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33명이 숨져 치사율은 17.7%입니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 환자는 36명이고, 이 가운데 12명이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새로 퇴원한 사람도 1명 추가돼 지금까지 메르스를 극복하고 퇴원한 사람도 117명이 됐습니다.

격리 대상자는 조금 늘어 9백여 명이고, 격리 해제된 사람은 만 5천 4백여 명입니다.

[앵커]
제3 유행지가 되지 않을까 우려했던 강동성심병원,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됐죠?

[기자]
강동성심병원은 말씀하신대로 173번째 확진 환자가 메르스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병원 외래와 일반 병동, 중환자실까지 거치면서 큰 우려를 낳았던 곳입니다.

이틀 전 강동성심병원 의료진과 직원이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을 보인 것이 알려지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요.

다행히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강동성심병원에서는 지금까지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겁니다.

강동성심병원은 173번 환자가 지난달 17~22일 머물렀고, 당시 환자의 폐렴이 급속도로 악화해 또 다른 슈퍼전파자가 되는 게 아니냐며 긴장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당시 173번 환자가 이 병원에서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4천여 명을 관리대상으로 정하고 통제해왔습니다.

최대 잠복기가 어제로 끝남에 따라 방역당국은 오늘 0시부터 이 병원과 강릉의료원을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했습니다.

이제 남은 집중관리병원은 삼성서울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2곳입니다.

지금까지 사회정책부에서 YTN 김잔디[jandi@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