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출근길 도심 추격전...무면허에 역주행까지

단독 출근길 도심 추격전...무면허에 역주행까지

2015.07.06. 오후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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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근길 서울 도심에서 검문에 불응하고 달아나던 운전자가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알고 보니 무면허 운전자로, 역주행에 다른 차량까지 들이받는 아찔한 질주를 벌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출근길 추격전, 어쩌다 벌어진 일입니까?

[기자]
먼저 지금 보고 계신 화면은 YTN이 단독으로 확보한 검거 당시 영상입니다.

서울 사당동의 한 도로인데요.

경찰차가 검은색 차량 후미를 들이받은 뒤 해당 운전자를 붙잡는 모습입니다.

사건이 시작된 건 오늘 아침 8시 40분쯤입니다.

서울 방배동에 있는 교육연수원 앞에서 경찰이 순찰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인근에서 수상한 차량 한대가 보이자 검문하려 다가갔는데 해당 차량이 달아난 겁니다.

이후 출근길 추격전이 벌어진 끝에 경찰이 해당 운전자를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운전자는 29살 차 모 씨로 무면허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현재 차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운전자가 달아나는 과정에서 역주행에 다른 차량까지 들이받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피의자 차 씨는 검문을 불응하고 10km 정도 아찔한 질주를 벌였습니다.

신호 위반은 물론, 골목길 내달리기에 중앙선까지 넘나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차량 2대를 들이받아 차량 운전자 1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도 예상 도주로를 사전에 차단까지 해가면서, 차 씨의 차량을 추격했습니다.

출근길에 벌어진 난데 없는 추격전으로 사당역 인근에는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고, 시민들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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