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오늘 부검...동선·번개탄 구입 경위 조사

국정원 직원 오늘 부검...동선·번개탄 구입 경위 조사

2015.07.19.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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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과 관련된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된 국정원 직원에 대한 부검이 진행됩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오늘 오후 2시 원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전날 숨진 채 발견된 국정원 직원 45살 임 모 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나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임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사망 원인을 확실히 밝히기 위해 부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타버린 번개탄과 함께 발견된 임 씨의 사망 직전 동선과 번개탄 구입 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검에서 타살 정황이 나오지 않고 경찰 조사에서 임씨가 번개탄을 구입한 뒤 사망 장소로 이동한 점이 확인되면 임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앞서 임 씨는 어제 정오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야산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유진[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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