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상징에서 무법자로 전락...'닭둘기 공포'

평화의 상징에서 무법자로 전락...'닭둘기 공포'

2015.07.30. 오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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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화의 상징으로 대접받던 비둘기가 요즘에는 '닭둘기'라고까지 불리는 등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역 곳곳의 무법자가 돼, 피해를 크게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곳은 인천항에 있는 곡물 야적창고.

가축 사료로 사용하기 위해 수입한 곡물을 호시탐탐 노리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먹을 것을 찾아 항구를 맴도는 비둘기 떼인데요.

곡물이 나오는 시간에 맞춰 만여 마리의 비둘기 떼가 한꺼번에 달려듭니다.

그렇다면 도심은 어떨까요?

지난해 11월부터 비둘기가 베란다 실외기에 터를 잡았다는 한 가정집.

[비둘기 피해 가정집]
"저쪽에 먼저 낳았었고 막으니까 이쪽에 낳고. 일단 냄새가 가장 많이 나고. 문을 못 여니까 환기 문제도 생기고. 밑에 보시면 부식되잖아요. 실외기 자체가 부식이 되고."

[피해 상인]
"이게 이래서 되겠냐고 세상천지 온 천지에. 여기 운동장에는 말도 못해."

평화의 상징에서 누군가에게는 골칫거리로 전락한 비둘기.

외국에서는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풀고 있고, 우리 정부는 어떤 정책을 펴고 있을까요?

YTN이 창사 20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한 'YTN 국민신문고'.

오늘 밤 10시 생방송에서는 비둘기 피해와 관련해 대책을 찾아봅니다.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0024로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은 오늘의 일일 MC인 강신일 씨가 전해드립니다.

YTN 정유진[yjq0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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