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국립공원 숨은 계곡 명소 가볼까?

여름 휴가, 국립공원 숨은 계곡 명소 가볼까?

2015.07.30.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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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철을 맞아 더위를 식혀줄 계곡을 찾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보통 잘 알려진 계곡을 찾게 되는데 국립공원 곳곳에 절경을 뽐내는 명소들이 숨어 있다고 하는데요.

홍상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월악산 만수봉과 문수봉 사이로 이어진 용하계곡.

16km에 걸친 계곡을 따라 시원한 물줄기가 흐릅니다.

거울처럼 맑은 물에 하늘과 나무와 내 마음도 그대로 비칠 것만 같습니다.

거대한 암석 사이로 물이 흘러 내립니다.

헤아릴 수 없는 시간 동안 자연이 만들어낸 곡선을 타고 여름을 노래합니다.

해인사 입구까지 4KM에 이르는 홍류동 계곡을 따라 무릉교와 칠성대 등 가야산 명소가 펼쳐집니다.

삼한시대 마한의 효왕이 쌓은 궁터를 따라 잔잔한 물길이 이어집니다.

둥근 돌 위를 미끄러지듯 흘러내리며 더위도 함께 씻어냅니다.

바위와 숲이 물과 하나가 되어 여름을 예찬합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계곡들입니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만큼 더 소박하고 깨끗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박한결, 충청북도 충주시]
"물소리도 좋고 시원하고 휴식하러 가기에는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전지현, 충청남도 계룡시]
"깨끗한 공기도 마시고 시원한 계곡 물에 발도 담그니까 더위가 싹 사라지는 것 같아요."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계곡 휴양지 10곳을 선정하고 홈페이지에서 야영장과 숙박 정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전국 7개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생태체험프로그램과 곤충관찰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여름 휴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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