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해결이 대한민국의 미래

저출산·고령화 해결이 대한민국의 미래

2015.08.15. 오전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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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 이후 우리나라는 눈부신 경제 발전과 함께 인구는 2배, 평균수명은 20년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저출산과 고령화 덫에 걸려 더는 성장도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하는 광복 70주년 연속 기획,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년 뒤,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전문가와 대학생들이 가장 먼저 꼽은 것은 바로 '저출산과 초고령화 사회'입니다.

[이광형, 미래준비위원회 위원장]
"10년 후에 관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에는 첫 번째가 저출산 고령화 사회, 두 번째가 불평등 문제…."

지난해 한국의 출산율은 1.2명으로 OECD 국가 가운데 최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고령 인구 비중은 1960년 152위에서 2015년 51위 높아졌고, 2060년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고령 인구가 많아질 전망입니다.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로 인해 우리 사회가 빠른 속도로 늙어가면서 경제 성장에도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1960년 106위에서 올해 10위로 올랐지만, 2060년에는 199위로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점쳐졌습니다.

[이진영, 한국경제 연구원]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는 노동력 감소로 이어지고 노동력 감소는 우리나라 잠재 성장률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경제활동 인구를 늘리기 위해 출산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선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막는 양육문제 해결이 선결 과제입니다.

[한준,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육아가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사회가 배려해 줄 필요가 있고요. 그러려면 육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많은 고민과 지금보다 훨씬 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노인의 기준에 대한 사회적 관념이 바뀌면서 노령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더욱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빠르게 식어가는 성장 엔진을 다시 점화하기 위해선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해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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