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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포탄을 발사한 경기도 연천에서는 일부 주민들이 아직도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해 5도에서는 어선들의 조업이 통제됐습니다.
연천 대피소에 YTN 취재진 나가 있습니다. 최두희 기자!
주민들 여전히 대피소에 머물고 있죠?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두 곳의 대피소에는 여전히 50여 명의 주민이 남아 있습니다.
어느덧 대피한 지 하루째에 접어들고 있는 건데요.
수십 년 동안 이곳에서 생활한 주민들은 이처럼 실제 대피까지 이어지는 일은 드물다며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은 일을 나가지 못한 데 대한 걱정도 내비쳤습니다.
더구나 이곳 대피소가 덥고 습해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상당수입니다.
그러다 보니 대피소 밖에 나와 있는 주민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오전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이곳을 찾아 대피소 시설을 점검했고 오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또, 냉장고와 TV 등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상황은 나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 오후 5시 이후에 북한의 추가 도발이 예고되는 만큼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연천군 측에서도 내일 오후 5시 이후 상황을 봐야만 대피령 해제 여부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의 추가도발 위협으로 긴장감이 이어져 주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앵커]
북한의 도발 위협 때문에 서해 5도 어민들의 조업도 통제가 됐다고요?
[기자]
어업 활동에 나서야 할 서해 5도 어민들도 발이 묶인 겁니다.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 어선에 대한 출항 통제 조치는 계속되고 있는데, 내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해경 측은 북한과 접해 있는 곳이다 보니 혹시 있을지 모를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군에서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함께 출항이 통제됐던 강화도는 오전 10시를 기해 통제가 해제됐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인천과 서해 5도를 잇는 여객선은 안전 항로 이용 등을 통해 정상 운항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연천군 중면 면사무소에서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북한이 포탄을 발사한 경기도 연천에서는 일부 주민들이 아직도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해 5도에서는 어선들의 조업이 통제됐습니다.
연천 대피소에 YTN 취재진 나가 있습니다. 최두희 기자!
주민들 여전히 대피소에 머물고 있죠?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두 곳의 대피소에는 여전히 50여 명의 주민이 남아 있습니다.
어느덧 대피한 지 하루째에 접어들고 있는 건데요.
수십 년 동안 이곳에서 생활한 주민들은 이처럼 실제 대피까지 이어지는 일은 드물다며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은 일을 나가지 못한 데 대한 걱정도 내비쳤습니다.
더구나 이곳 대피소가 덥고 습해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상당수입니다.
그러다 보니 대피소 밖에 나와 있는 주민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오전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이곳을 찾아 대피소 시설을 점검했고 오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또, 냉장고와 TV 등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상황은 나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 오후 5시 이후에 북한의 추가 도발이 예고되는 만큼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연천군 측에서도 내일 오후 5시 이후 상황을 봐야만 대피령 해제 여부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의 추가도발 위협으로 긴장감이 이어져 주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앵커]
북한의 도발 위협 때문에 서해 5도 어민들의 조업도 통제가 됐다고요?
[기자]
어업 활동에 나서야 할 서해 5도 어민들도 발이 묶인 겁니다.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 어선에 대한 출항 통제 조치는 계속되고 있는데, 내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해경 측은 북한과 접해 있는 곳이다 보니 혹시 있을지 모를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군에서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함께 출항이 통제됐던 강화도는 오전 10시를 기해 통제가 해제됐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인천과 서해 5도를 잇는 여객선은 안전 항로 이용 등을 통해 정상 운항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연천군 중면 면사무소에서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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