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엄마, 교실 안에 '카페'가 생겼어요"

[영상] "엄마, 교실 안에 '카페'가 생겼어요"

2015.08.28.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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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고등학교 1학년 3반 교실. 쉬는 시간이 되자 학생들이 교실 뒤편에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아이들의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그 곳엔 작지만 특별한 카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카페라고 하기엔 매우 소박한 이 '셀프 카페'는 나름 다양한 메뉴가 갖춰져 있는데요. 각종 차 종류부터 커피, 핫초코, 얼음물 등 제법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알고 보니 이 깜찍한 공간은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담임 교사의 특별한 선물이었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책상에 엎드려 쪽잠을 자던 반 아이들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선생님은 사비를 들여 교실 뒤편에 작은 셀프 카페를 마련한 것입니다.

이후, 엎드려 자던 아이들이 대부분인 썰렁했던 쉬는 시간이 차 한 잔을 즐기는 아이들의 생기발랄한 소리들로 채워집니다.

아이들을 향한 선생님의 세심한 마음이 교실에도, 열일곱 아이들의 표정에도 작은 변화를 불러일으켰습니다.

YTN PLUS 모바일 PD 김진화(jhwkd77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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