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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할인 없어졌지 말입니다?"
"우리 비행기에 지금 아프간에서 나라를 위해 고생한 군인 두명이 타고 있습니다. 모두 이들에게 박수를 쳐주시기 바립니다."
자리에서 일어서 인사하는 군인과 박수치는 승객들. 인터넷에 올라온 미군 일화입니다.
시카고에서 샌디에고의 고향집으로 돌아가는 미 해병대에게 1등석 승객들이 자신들의 표를
양보한 사례도 있습니다.
군인의 노고를 치하하는 일은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군인을 위해 어떤 대우를 하고 있나요?
올해 국감장에서는 군인을 위한 열차할인이 올해부터 폐지된 것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연 70만명의 군인들이 애용하던 열차할인이 폐지된 겁니다.
"한국철도공사는 군 장병들이 KTX 및 일반열차를 이용할시 10%를 일괄적으로 할인해 주던 ‘군 장병 할인제도’를 올해 1월 1일부로 폐지했다."
우리나라 일반 병사 월급 이등병 12만 9400원, 일병 14만원, 상병 15만원, 병장 17만 1400원
서울역에서 부산까지 ktx 가격 59800원. 이등병 월급의 절반입니다.
국방부는 장병 열차 할인 재개 방안에 대해 “철도공사에서 군 장병 할인제도를 재시행하는 방안을 제외하고는 대체방안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열차 할인, 대채방안이 없다는 국방부.
당장 추석을 앞두고 고향가는 열차를 탈 군인들에게 10% 할인은 적은 액수일지 모르나 나라를 위해 일하고 있는 군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 아닐까요?
한컷 디자인: 최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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