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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앵커]
메르스 종식 선언일을 보름 남짓 남겨두고 음성판정을 받았던 마지막 환자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보건당국의 설명을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런가 하면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독감 백신, 벌써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데 왜 그런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메르스 공포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음성판정도 받고 완치가 됐었던 환자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까?
[인터뷰]
지금 보고상에는 이렇게 양성 받았던 환자가 음성을 받고 나서 다시 양성판정을 받은 적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그래서 아마 우리나라 최초 사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애초에 완치가 안 됐던 것은 아닌가 이런 의심도 들 수가 있는데요.
[인터뷰]
그런데 이제 이 환자분이 워낙에 퇴원하기 전에도 116일 동안 입원해 계셨는데 한 2달 정도 동안 계속 양성, 음성을 오고 가는 상황이 반복이 됐었거든요.
이분이 림프종 치료를 받고 있어서 면역억제 치료를 계속 받고 있었던 환자라 아마 바이러스 억제가 충분히 되지 않았던 것 같고 바이러스 자체가 죽었더라도 호흡기 내에서 사라지지 않았던 것 때문에 아마 장기간 나왔던 것 같고요.
그런 이유로 아마 음성이 됐다가 다시 양성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서울대 의료진들이 판단한 것 같습니다.
[앵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하기로는 감염력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을 한다고 하는데 사실 국민들 입장에서는 불안하거든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바이러스 자체가 계속 양성, 음성 왔다 갔다했기 때문에 아마 살아 있는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전염력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어쨌든 간에 만에 하나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도 필요할 것 같고 방역체계의 가동 자체는 원칙적으로 가동이 돼야 될 것 같기는 같습니다.
[앵커]
지금 격리자도 있고요. 감시 대상도 있는데 이분들도 크게 걱정은 안 해도 되는 상황일까요?
[인터뷰]
일단 감염될 가능성은 적다고 보기는 하지만 그래도 만에 하나라는 것 때문에 지금 철저하게 조치를 취하는 거거든요. 그런 방역조치 자체는 잘 돌아간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어쨌든 간에 증상 발현 여부들을 잘 관찰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이달 말에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할 예정이었는데 아무래도 늦춰지겠죠?
[인터뷰]
그럴 가능성이 높은데 아마 전문가 자문이 다음 주 정도에 있을 것 같거든요. 전문가 자문 하에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꽤 길어질 가능성도 있겠네요?
[인터뷰]
만약 이 환자를 그냥 환자로서 다시 인정을 하게 되면 판정 자체가 다시 음성 되는 기준까지 잡아야 되니까 상당히 늦어질 수도 있고요.
만약에 완치된 걸로 그냥 인정을 하게 되면 29일날 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는 못합니다. 전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앵커]
알았습니다. 메르스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지금 독감 계절이 다가오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백신을 맞을 시기는 됐는데 이게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요?
[인터뷰]
네, 올해부터 독감백신 정책이 바뀌었는데요. 작년까지는 주로 보건소에 가서 백신 접종을 했고 보건소에서 맞는 시기를 어느 정도 조정을 해서 순차적으로 맞게 유도를 했었는데 올해 같은 경우에는 일반 병의원에서도 독감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게 정책이 바뀌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시기상 조절이 안 돼가지고 환자가 초기에 너무 몰리면서 그러면서 백신이 일시적으로 부족한 현상이 지금 나타나고 있는데요.
지금 국가에서 백신에 대해서 매번 국검이나 검사를 하고 내보내는데 그 속도를 빨리 해서 병원과 의원에 보내야 돼서 품귀현상을 해결해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러면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그 백신 수급이 부족하다거나 그런 건 아닌가요?
[인터뷰]
그런 거는 아닙니다. 전체 국가백신사업에 포함된 백신 600만 도즈가 정해져 있고 이거는 체결 계약이 다 되어 있는 상태인데 초기에, 작년 그러니까 보건소에서 받을 때는 어떤 동네는 며칠 순차적으로 가졌는데 현재는 그런 게 없어져버리니까 조금 공급하고 수요가 조금 차이가 나는 바람에 생긴 상태로 보입니다.
[앵커]
사실 백신 예방접종을 하려고 병원에 갔다가 발길을 돌리신 어르신들도 많으신데 걱정이 되실 것 같아요. 조금 늦게 맞아도 괜찮은 건가요?
[인터뷰]
우리나라에서 독감 유행이 보통 1월 넘어서부터 유행하기 때문에 독감 유행보다는 한 달 이전까지만 맞으면 되니까 11월 초까지 맞아도 상관없습니다. 그러니까 백신 없다고 걱정하지 마시고 천천히 맞으셔도 되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한 가지 궁금한 부분이 매년 독감백신을 맞잖아요. 이걸 항상 매년 맞아야 되는 건지 아니면 몇 년 전에 맞았으면 그 효과가 몇 년 가는 건지도 궁금하거든요.
[인터뷰]
아직까지는 인플루엔자 백신 기술이 발달이 안 돼서 면역성이 짧으면 6개월, 길면 1년 정도밖에 못 가는 상황이라 아직까지는 매년 맞아야 되는 상황이고요. 아마 백신기술이 발달되면, 10년, 20년 지나면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나올 것 같기도 한데 아직 그런 기술이 없습니다.
[앵커]
일반 성인들 같은 경우에는 백신을 맞아야 되나 고민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백신을 맞지 않아도 생활습관을 통해서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 있나요?
[인터뷰]
일단은 현재 독감은 고위험군뿐만 아니라 일반사람들한테도 되도록 맞도록 권장을 하고 있고 그다음에 독감백신을 맞더라도 독감에 걸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거든요.
백신 효과가 100%는 아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생활습관이 중요한데 일단 겨울철에 손 씻기 잘하는 것들. 그리고 옷 따뜻하게 입어서 저온에 노출되지 않는 것들 그리고 평상시에 사실 건강한 사람이 독감에 잘 안 걸리거든요.
평상시 운동, 식이습관 잘하는 부분들. 그다음에 수분 섭취 잘하는 것, 이런 것들이 독감예방에 중요하기는 합니다.
[앵커]
사실 이번에 메르스 확진자가 다시 나왔기 때문에 내가 갑자기 몸이 아팠을 때 나, 메르스 아닌가 생각을 하시는 분들 계실 것 같아요. 메르스와 독감의 차이는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초기증상이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대부분 열 나고 호흡기 증상에 차이는 없는데 메르스는 메르스에 노출된 사람 중심으로 발생하니까 우리나라에 현재 광범위하게 퍼져 있지 않으니까 메르스에 걸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독감 같은 경우에는 유행 시기에 폭발적으로 환자가 늘어나는데 주로 12월 말에 1월에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니까 그때 그 시기에 열나고 기침하고 이런 증상이 있으면 독감이라고 생각해서 병원 가서 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앵커]
앞서서 제가 메르스 확진자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아직까지는 확진자라고 표현하기에는 그런 것 같고요. 다시 양성 반응이 나타났던 것으로 다시 정정을 하겠습니다. 최근에 폐렴 환자도 급증을 하고 있다고 해요.
보니까 우리나라 입원율 1위 질환이 폐렴이라고요?
[인터뷰]
맞습니다. 그러니까 폐렴이 증가되는 이유 중 하나는 노령층도 많아지고 있고요. 그다음에 만성질환에 대한 치료가 좋아지면서 만성질환자들이 오래 살게 되니까 폐렴에 걸릴 수 있는 확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거든요.
그래서 벌써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에서 폐렴이 5위까지 차지하는 것까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폐렴 환자가 상당히 증가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속보가 한 가지 들어와 있는데요. 개표조작 발언을 어제 했었죠. 새정치연합의 강동원 의원에 대해서 국회 윤리위에 회부하겠다, 이렇게 지금 여당이 밝혔습니다.
조금 전에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서 밝힌 내용입니다.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 대정부질문 발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에 개표 부정을 저질렀다라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여당이 강동원 의원에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폐렴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감기인 줄 알고 병원에 갔다가 또 감기약을 먹다가 이게 좀 심해져서 폐렴이 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고 애초에 폐렴인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감기와 폐렴의 차이점이 있습니까?
[인터뷰]
감기와 폐렴 증상은 비슷하긴 한데요. 어쨌든 감기 같은 경우에 가벼운 감기 같는 경우에는 2, 3일 내에 증상이 좋아지지만 폐렴 같은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계속 악화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가래도 많아지고 열도 계속 나면 특히 감기 걸린 뒤 3일 이상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폐렴을 생각해서 다시 한 번 병원에 방문을 하셔야 되고요.
그리고 감기, 특히 인플루엔자 같은 경우에는 합병증으로 폐렴이 생기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인플루엔자가 걸리고 3, 4일 정도 지난 다음에 폐렴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병원에 가서 일단 진료를 받아보셔야 됩니다.
[앵커]
폐렴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따로 있는데 이걸 독감백신, 폐렴백신, 따로 맞아야 되는 건가요?
[인터뷰]
아직까지 둘 다 안 맞았던 분들은 동시에 맞아도 상관은 없습니다. 동시, 같은 날 맞아도 되니까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병원 내원해서 폐렴예방접종과 독감을 같이 맞도록 하는 게 또 두 개를 동시에 맞고 같이 맞은 상태가 될수록 폐렴에 대한 예방도 좋아지고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률도 같이 준다고 되어 있어서 두 가지 백신을 다같이 맞는 게 좋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쪼록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할 계절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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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종식 선언일을 보름 남짓 남겨두고 음성판정을 받았던 마지막 환자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보건당국의 설명을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런가 하면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독감 백신, 벌써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데 왜 그런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메르스 공포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음성판정도 받고 완치가 됐었던 환자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까?
[인터뷰]
지금 보고상에는 이렇게 양성 받았던 환자가 음성을 받고 나서 다시 양성판정을 받은 적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그래서 아마 우리나라 최초 사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애초에 완치가 안 됐던 것은 아닌가 이런 의심도 들 수가 있는데요.
[인터뷰]
그런데 이제 이 환자분이 워낙에 퇴원하기 전에도 116일 동안 입원해 계셨는데 한 2달 정도 동안 계속 양성, 음성을 오고 가는 상황이 반복이 됐었거든요.
이분이 림프종 치료를 받고 있어서 면역억제 치료를 계속 받고 있었던 환자라 아마 바이러스 억제가 충분히 되지 않았던 것 같고 바이러스 자체가 죽었더라도 호흡기 내에서 사라지지 않았던 것 때문에 아마 장기간 나왔던 것 같고요.
그런 이유로 아마 음성이 됐다가 다시 양성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서울대 의료진들이 판단한 것 같습니다.
[앵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하기로는 감염력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을 한다고 하는데 사실 국민들 입장에서는 불안하거든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바이러스 자체가 계속 양성, 음성 왔다 갔다했기 때문에 아마 살아 있는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전염력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어쨌든 간에 만에 하나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도 필요할 것 같고 방역체계의 가동 자체는 원칙적으로 가동이 돼야 될 것 같기는 같습니다.
[앵커]
지금 격리자도 있고요. 감시 대상도 있는데 이분들도 크게 걱정은 안 해도 되는 상황일까요?
[인터뷰]
일단 감염될 가능성은 적다고 보기는 하지만 그래도 만에 하나라는 것 때문에 지금 철저하게 조치를 취하는 거거든요. 그런 방역조치 자체는 잘 돌아간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어쨌든 간에 증상 발현 여부들을 잘 관찰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이달 말에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할 예정이었는데 아무래도 늦춰지겠죠?
[인터뷰]
그럴 가능성이 높은데 아마 전문가 자문이 다음 주 정도에 있을 것 같거든요. 전문가 자문 하에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꽤 길어질 가능성도 있겠네요?
[인터뷰]
만약 이 환자를 그냥 환자로서 다시 인정을 하게 되면 판정 자체가 다시 음성 되는 기준까지 잡아야 되니까 상당히 늦어질 수도 있고요.
만약에 완치된 걸로 그냥 인정을 하게 되면 29일날 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는 못합니다. 전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앵커]
알았습니다. 메르스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지금 독감 계절이 다가오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백신을 맞을 시기는 됐는데 이게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요?
[인터뷰]
네, 올해부터 독감백신 정책이 바뀌었는데요. 작년까지는 주로 보건소에 가서 백신 접종을 했고 보건소에서 맞는 시기를 어느 정도 조정을 해서 순차적으로 맞게 유도를 했었는데 올해 같은 경우에는 일반 병의원에서도 독감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게 정책이 바뀌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시기상 조절이 안 돼가지고 환자가 초기에 너무 몰리면서 그러면서 백신이 일시적으로 부족한 현상이 지금 나타나고 있는데요.
지금 국가에서 백신에 대해서 매번 국검이나 검사를 하고 내보내는데 그 속도를 빨리 해서 병원과 의원에 보내야 돼서 품귀현상을 해결해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러면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그 백신 수급이 부족하다거나 그런 건 아닌가요?
[인터뷰]
그런 거는 아닙니다. 전체 국가백신사업에 포함된 백신 600만 도즈가 정해져 있고 이거는 체결 계약이 다 되어 있는 상태인데 초기에, 작년 그러니까 보건소에서 받을 때는 어떤 동네는 며칠 순차적으로 가졌는데 현재는 그런 게 없어져버리니까 조금 공급하고 수요가 조금 차이가 나는 바람에 생긴 상태로 보입니다.
[앵커]
사실 백신 예방접종을 하려고 병원에 갔다가 발길을 돌리신 어르신들도 많으신데 걱정이 되실 것 같아요. 조금 늦게 맞아도 괜찮은 건가요?
[인터뷰]
우리나라에서 독감 유행이 보통 1월 넘어서부터 유행하기 때문에 독감 유행보다는 한 달 이전까지만 맞으면 되니까 11월 초까지 맞아도 상관없습니다. 그러니까 백신 없다고 걱정하지 마시고 천천히 맞으셔도 되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한 가지 궁금한 부분이 매년 독감백신을 맞잖아요. 이걸 항상 매년 맞아야 되는 건지 아니면 몇 년 전에 맞았으면 그 효과가 몇 년 가는 건지도 궁금하거든요.
[인터뷰]
아직까지는 인플루엔자 백신 기술이 발달이 안 돼서 면역성이 짧으면 6개월, 길면 1년 정도밖에 못 가는 상황이라 아직까지는 매년 맞아야 되는 상황이고요. 아마 백신기술이 발달되면, 10년, 20년 지나면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나올 것 같기도 한데 아직 그런 기술이 없습니다.
[앵커]
일반 성인들 같은 경우에는 백신을 맞아야 되나 고민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백신을 맞지 않아도 생활습관을 통해서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 있나요?
[인터뷰]
일단은 현재 독감은 고위험군뿐만 아니라 일반사람들한테도 되도록 맞도록 권장을 하고 있고 그다음에 독감백신을 맞더라도 독감에 걸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거든요.
백신 효과가 100%는 아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생활습관이 중요한데 일단 겨울철에 손 씻기 잘하는 것들. 그리고 옷 따뜻하게 입어서 저온에 노출되지 않는 것들 그리고 평상시에 사실 건강한 사람이 독감에 잘 안 걸리거든요.
평상시 운동, 식이습관 잘하는 부분들. 그다음에 수분 섭취 잘하는 것, 이런 것들이 독감예방에 중요하기는 합니다.
[앵커]
사실 이번에 메르스 확진자가 다시 나왔기 때문에 내가 갑자기 몸이 아팠을 때 나, 메르스 아닌가 생각을 하시는 분들 계실 것 같아요. 메르스와 독감의 차이는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초기증상이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대부분 열 나고 호흡기 증상에 차이는 없는데 메르스는 메르스에 노출된 사람 중심으로 발생하니까 우리나라에 현재 광범위하게 퍼져 있지 않으니까 메르스에 걸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독감 같은 경우에는 유행 시기에 폭발적으로 환자가 늘어나는데 주로 12월 말에 1월에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니까 그때 그 시기에 열나고 기침하고 이런 증상이 있으면 독감이라고 생각해서 병원 가서 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앵커]
앞서서 제가 메르스 확진자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아직까지는 확진자라고 표현하기에는 그런 것 같고요. 다시 양성 반응이 나타났던 것으로 다시 정정을 하겠습니다. 최근에 폐렴 환자도 급증을 하고 있다고 해요.
보니까 우리나라 입원율 1위 질환이 폐렴이라고요?
[인터뷰]
맞습니다. 그러니까 폐렴이 증가되는 이유 중 하나는 노령층도 많아지고 있고요. 그다음에 만성질환에 대한 치료가 좋아지면서 만성질환자들이 오래 살게 되니까 폐렴에 걸릴 수 있는 확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거든요.
그래서 벌써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에서 폐렴이 5위까지 차지하는 것까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폐렴 환자가 상당히 증가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속보가 한 가지 들어와 있는데요. 개표조작 발언을 어제 했었죠. 새정치연합의 강동원 의원에 대해서 국회 윤리위에 회부하겠다, 이렇게 지금 여당이 밝혔습니다.
조금 전에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서 밝힌 내용입니다.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 대정부질문 발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에 개표 부정을 저질렀다라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여당이 강동원 의원에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폐렴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감기인 줄 알고 병원에 갔다가 또 감기약을 먹다가 이게 좀 심해져서 폐렴이 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고 애초에 폐렴인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감기와 폐렴의 차이점이 있습니까?
[인터뷰]
감기와 폐렴 증상은 비슷하긴 한데요. 어쨌든 감기 같은 경우에 가벼운 감기 같는 경우에는 2, 3일 내에 증상이 좋아지지만 폐렴 같은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계속 악화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가래도 많아지고 열도 계속 나면 특히 감기 걸린 뒤 3일 이상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폐렴을 생각해서 다시 한 번 병원에 방문을 하셔야 되고요.
그리고 감기, 특히 인플루엔자 같은 경우에는 합병증으로 폐렴이 생기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인플루엔자가 걸리고 3, 4일 정도 지난 다음에 폐렴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병원에 가서 일단 진료를 받아보셔야 됩니다.
[앵커]
폐렴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따로 있는데 이걸 독감백신, 폐렴백신, 따로 맞아야 되는 건가요?
[인터뷰]
아직까지 둘 다 안 맞았던 분들은 동시에 맞아도 상관은 없습니다. 동시, 같은 날 맞아도 되니까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병원 내원해서 폐렴예방접종과 독감을 같이 맞도록 하는 게 또 두 개를 동시에 맞고 같이 맞은 상태가 될수록 폐렴에 대한 예방도 좋아지고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률도 같이 준다고 되어 있어서 두 가지 백신을 다같이 맞는 게 좋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쪼록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할 계절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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