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 면허는 종이 면허"...쏟아지는 비아냥

중국 "한국 면허는 종이 면허"...쏟아지는 비아냥

2015.11.15.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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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전면허 간소화 제도가 시행된 지 4년째, 2011년부터 속성으로 면허를 딸 수 있게 되며 중국인 관광객들은 면허를 따기 위해 한국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중국 매체에서는 한국 면허를 비하하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행사 직원]
"4일이면 면허를 딸 수 있습니다. 운전 학원에서 강의를 받고 면허 시험장 가서 시험 보고..."
(중국분이 해 주시는 거죠?)
"한국에 통역사가 따로 붙습니다."

면허 취득 절차부터 필기시험 교재까지 전부 중국어로 갖춰 놓은 한 학원.

중국 출신 통역사까지 배치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인데요.

[중국인]
(어떻게 한국에서 면허시험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나?)
"중국보다 시간이 짧게 걸리고, 간단하고 비용이 덜 들어서..."

그런데 지난해 여름, 중국 매체는 한국 운전면허에 대한 충격적인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급기야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경찰청으로 공문을 보내기에 이릅니다.

여행 기간 중 면허를 취득하는 중국인을 제한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한국 면허증을 중국에서 교환할 경우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속성 면허' , '종이 면허'라 불리며 신뢰를 잃어가는 한국 운전면허증 이대로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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