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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호, 원광대 초빙교수 / 백기종,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 황성준, 문화일보 논설위원 / 여상원, 변호사·前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앵커]
또 하나의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한국인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하고 용광로에 버린 이집트인 남편이 체포됐다고 하는데 팀장님, 어떻게 된 일인지 말씀을 해 주시죠.
[인터뷰]
17일 오후 5시 30분쯤에 이집트인입니다. 이집트인이 경기도 김포에서 한 달 전부터 별거한 부인, 43세된 부인과 함께 말다툼을 하다 이혼을 요구하는 부인을 결국 목을 졸라 살해해서 자기가 일한 주물공장 용광로에 시신을 유기한, 그런 사건인데. 이게 알려지면서 굉장히 끔찍한 뉴스로 받아들여지고있습니다.
[앵커]
끔찍한데. 그러니까 이게 완전범죄하려고 용광로에 넣은 거 아니에요?
[인터뷰]
저도 그런 느낌이 드는 게 범행 시간이 어제 오후 5시 반인데. 실제로 용광로에 시신을 유기하고 했던 것은 어제 밤 12시, 자정 좀 넘어서입니다. 그러니까 그 짧은 시간에 예를 들어서 그런 범죄를 자기가 우발적으로 저질렀다면 그 짧은 시간에 시신을 유기해서 거기에 갔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겁이 나서라도 이것을 어떻게 할까라고 망설일 텐데 그런 부분. 또 한 가지는 지금 범행을 했던 이집트인이 며칠 전에 그 공장을 방문했다는 거예요.
공장을 방문해서 사장도 보고. 예전에 자기가 근무했던 그런 데인데. 사장과도 요즘에 잘 지낸다, 이런 얘기도 하고 돌아왔고. 또 범행 내용이 CCTV에 찍혔는데 트럭을 몰고 가서 공장 정문에서 CCTV가 있으니까 방향을 틀고, 이런 것들을 보면 동선이나 이런 것을 생각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하여튼 저는 그 처리과정이 너무 짧아서 미리 좀 생각했던 게 아닌가라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그런데 동생이 같이 시체를 운반했는데 쓰레기인 줄 알았다고 하는데. 그런데 동생이 그렇게 주장을 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건 말이 안 되는 게 20살짜리인데 쓰레기하고 사람 시신을 구별 못한다는 게 말이 안 되고요.
그런데 이것을 보면서 이번에 파리에 테러도 일어났지만 우리는 농경민족 이고 유목민족인데 옛날부터 보면 유목민족이 좀 잔인하더라고요. 지금은 안 그렇겠지만 유목민족의 피가 있어서 그런지 용광로에 집어넣는다는 것은 사실 우리로서는 상상을 못하는 일이거든요.
[앵커]
그런데 영화에서 봤을 수는 있죠. 영화 같은 데에서 나오니까.
[인터뷰]
그런데 이 사건을 보면 단정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마는 이집트인 A씨와 그 부인을 보면 10살 정도 나이 차이납니다. 그러니까 연상인 한국여자와 결혼을 한 것이죠. 안산이라든지 김포 이런 외국인 노동자가 있는 곳을 보면 공공연한 전단지가 붙어있습니다.
뭐냐하면 한국여인 결혼주선, 이게 뭐냐하면 지금 비자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 때문에 힘든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한국에 상당히 나이 많은, 심지어는 이런 경우도 많습니다. 한 20대 청년이 한국의 60대 여자와 결혼을 한다든지 이런 경우들이 빈번합니다.
어렵지 않게 그 주선을 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해당되는지 몰라도 10살 차이나는데 결혼했다고 해서 애정 때문인지. 거꾸로 여자분의 애정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외롭거나 그럴 경우에... 두 번째, A씨가 여권법 위반을 했는데 불법여권을 판매하고 이런 일에 관여했던 것으로 지금 혐의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랬을 경우에는 맨처음에 꼭 그런 목적이 아니더라도 결혼을 하고 불허가 되고 이혼을 하게 되면 한국에서 추방당하지 않을까. 이런 위험 때문에 아마 이런 범행을 저질렀고 용광로 같은 데다 버린 것은 아예 행방불명으로 만들어버리려고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인터뷰]
2004년도에 이집트인이 입국을 했고요. 그 후 20세된 동생은 한참 뒤에 입국을 했는데. 2005년도에 위조여권을 판매한 형태로 처벌도 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한 달 전에 별거를 하면서 38세, 48세면 황 위원님이 말씀을 하신 대로 10살 차이가 나는데 한 달 전부터 별거를 했는데 경찰조사에서는 여성 쪽에서 이혼을 해 달라고 요구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랬는데. 결국 지금 방송에서 보도가 안 된 얘기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치정 문제라든가 이런 부분이 있는데. 결국은 완전범행을 꿈꾼 겁니다. 자기가 일했던 용광로에, 수천도 넘는 용광로에 넣게 되면 시신이 완전히 사라져 버리거든요, 흔적도 없이. 그런데 이게 화재경보기가 울리면서 이게 결국 노출이 된 그런 사안이죠.
[앵커]
그런데 여 변호사님, 간단하게. 이렇게 되면 처벌이 가중처벌되죠?
[인터뷰]
가중처벌보다 당연하죠. 그건 살인하고 사체유기가 되기 때문에 경합범이라고 해서. 살인만으로는 무기징역, 또는 5년 이하의 징역이기 때문에 이것이 경합되나 안 되나 가장 무거운 형이 예상되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습니다.
[인터뷰]
2002년도에 입국을 했고요. 그리고 2004년도에 결혼을 했는데 처음부터 이런 범죄를 꿈꾸고 들어오지는 않았을 거라고 봐요. 들어왔을 때는 아무래도 코리안드림을 생각하면서 왔을 텐데, 동생까지도 같이 오고. 결과적으로 안타깝고 엽기적인 사건이기는 한데 지금 우리 곳곳에 그런 것이 잠재돼 있고요.
그래서 안타깝지만 처음부터 범죄를 하려고 했던, 처음부터 결혼생활을. 이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10여 년을 같이 살았기 때문에.
[앵커]
그건 한번 지켜 봐야 하는데. 어쨌든 정말 엽기적이고 끔찍한 사건이었다는 생각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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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하나의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한국인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하고 용광로에 버린 이집트인 남편이 체포됐다고 하는데 팀장님, 어떻게 된 일인지 말씀을 해 주시죠.
[인터뷰]
17일 오후 5시 30분쯤에 이집트인입니다. 이집트인이 경기도 김포에서 한 달 전부터 별거한 부인, 43세된 부인과 함께 말다툼을 하다 이혼을 요구하는 부인을 결국 목을 졸라 살해해서 자기가 일한 주물공장 용광로에 시신을 유기한, 그런 사건인데. 이게 알려지면서 굉장히 끔찍한 뉴스로 받아들여지고있습니다.
[앵커]
끔찍한데. 그러니까 이게 완전범죄하려고 용광로에 넣은 거 아니에요?
[인터뷰]
저도 그런 느낌이 드는 게 범행 시간이 어제 오후 5시 반인데. 실제로 용광로에 시신을 유기하고 했던 것은 어제 밤 12시, 자정 좀 넘어서입니다. 그러니까 그 짧은 시간에 예를 들어서 그런 범죄를 자기가 우발적으로 저질렀다면 그 짧은 시간에 시신을 유기해서 거기에 갔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겁이 나서라도 이것을 어떻게 할까라고 망설일 텐데 그런 부분. 또 한 가지는 지금 범행을 했던 이집트인이 며칠 전에 그 공장을 방문했다는 거예요.
공장을 방문해서 사장도 보고. 예전에 자기가 근무했던 그런 데인데. 사장과도 요즘에 잘 지낸다, 이런 얘기도 하고 돌아왔고. 또 범행 내용이 CCTV에 찍혔는데 트럭을 몰고 가서 공장 정문에서 CCTV가 있으니까 방향을 틀고, 이런 것들을 보면 동선이나 이런 것을 생각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하여튼 저는 그 처리과정이 너무 짧아서 미리 좀 생각했던 게 아닌가라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그런데 동생이 같이 시체를 운반했는데 쓰레기인 줄 알았다고 하는데. 그런데 동생이 그렇게 주장을 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건 말이 안 되는 게 20살짜리인데 쓰레기하고 사람 시신을 구별 못한다는 게 말이 안 되고요.
그런데 이것을 보면서 이번에 파리에 테러도 일어났지만 우리는 농경민족 이고 유목민족인데 옛날부터 보면 유목민족이 좀 잔인하더라고요. 지금은 안 그렇겠지만 유목민족의 피가 있어서 그런지 용광로에 집어넣는다는 것은 사실 우리로서는 상상을 못하는 일이거든요.
[앵커]
그런데 영화에서 봤을 수는 있죠. 영화 같은 데에서 나오니까.
[인터뷰]
그런데 이 사건을 보면 단정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마는 이집트인 A씨와 그 부인을 보면 10살 정도 나이 차이납니다. 그러니까 연상인 한국여자와 결혼을 한 것이죠. 안산이라든지 김포 이런 외국인 노동자가 있는 곳을 보면 공공연한 전단지가 붙어있습니다.
뭐냐하면 한국여인 결혼주선, 이게 뭐냐하면 지금 비자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 때문에 힘든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한국에 상당히 나이 많은, 심지어는 이런 경우도 많습니다. 한 20대 청년이 한국의 60대 여자와 결혼을 한다든지 이런 경우들이 빈번합니다.
어렵지 않게 그 주선을 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해당되는지 몰라도 10살 차이나는데 결혼했다고 해서 애정 때문인지. 거꾸로 여자분의 애정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외롭거나 그럴 경우에... 두 번째, A씨가 여권법 위반을 했는데 불법여권을 판매하고 이런 일에 관여했던 것으로 지금 혐의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랬을 경우에는 맨처음에 꼭 그런 목적이 아니더라도 결혼을 하고 불허가 되고 이혼을 하게 되면 한국에서 추방당하지 않을까. 이런 위험 때문에 아마 이런 범행을 저질렀고 용광로 같은 데다 버린 것은 아예 행방불명으로 만들어버리려고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인터뷰]
2004년도에 이집트인이 입국을 했고요. 그 후 20세된 동생은 한참 뒤에 입국을 했는데. 2005년도에 위조여권을 판매한 형태로 처벌도 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한 달 전에 별거를 하면서 38세, 48세면 황 위원님이 말씀을 하신 대로 10살 차이가 나는데 한 달 전부터 별거를 했는데 경찰조사에서는 여성 쪽에서 이혼을 해 달라고 요구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랬는데. 결국 지금 방송에서 보도가 안 된 얘기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치정 문제라든가 이런 부분이 있는데. 결국은 완전범행을 꿈꾼 겁니다. 자기가 일했던 용광로에, 수천도 넘는 용광로에 넣게 되면 시신이 완전히 사라져 버리거든요, 흔적도 없이. 그런데 이게 화재경보기가 울리면서 이게 결국 노출이 된 그런 사안이죠.
[앵커]
그런데 여 변호사님, 간단하게. 이렇게 되면 처벌이 가중처벌되죠?
[인터뷰]
가중처벌보다 당연하죠. 그건 살인하고 사체유기가 되기 때문에 경합범이라고 해서. 살인만으로는 무기징역, 또는 5년 이하의 징역이기 때문에 이것이 경합되나 안 되나 가장 무거운 형이 예상되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습니다.
[인터뷰]
2002년도에 입국을 했고요. 그리고 2004년도에 결혼을 했는데 처음부터 이런 범죄를 꿈꾸고 들어오지는 않았을 거라고 봐요. 들어왔을 때는 아무래도 코리안드림을 생각하면서 왔을 텐데, 동생까지도 같이 오고. 결과적으로 안타깝고 엽기적인 사건이기는 한데 지금 우리 곳곳에 그런 것이 잠재돼 있고요.
그래서 안타깝지만 처음부터 범죄를 하려고 했던, 처음부터 결혼생활을. 이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10여 년을 같이 살았기 때문에.
[앵커]
그건 한번 지켜 봐야 하는데. 어쨌든 정말 엽기적이고 끔찍한 사건이었다는 생각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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