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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생 시신 훼손 사건과 관련해 국과수는 최 씨 주장대로 뇌진탕일 경우 생기는 뇌출혈 등 갑작스런 충격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부모의 상습 폭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며 아버지에게 살인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YTN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수사가 엿새째인데요.
경찰은 부모의 상습 폭행 여부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을 규명하는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 부검 결과 골절이라든지 뇌출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 주장대로 아들이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의식을 잃었다며 머리에 뇌출혈 등 흔적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흔적은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앞서 어제 1차 국과수 소견에서 얘기했듯, 숨진 최 군의 머리와 얼굴 여러 군데에서 멍이나 상처로 인한 변색 현상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아버지 최 씨 주장대로 강제로 목욕시키다 넘어져 다쳤을 가능성 이외에 심하게 구타를 당해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이뿐만 아니라 아버지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 시신을 냉동 보관했다는 원인으로 자신의 상습 폭행이 드러날까 봐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런 폭행 때문에 아들이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는 가능성을 수사하며,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즉 쓰러진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것은 살해한 것과 같다는 논리입니다.
경찰은 추가 보강 조사를 거쳐 이번 주말쯤 사건을 검찰로 넘길 계획입니다.
국과수는 부검 감정이 취합됐고, 이르면 오늘 감정서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부천 원미경찰서에서 YTN 차유정 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초등학생 시신 훼손 사건과 관련해 국과수는 최 씨 주장대로 뇌진탕일 경우 생기는 뇌출혈 등 갑작스런 충격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부모의 상습 폭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며 아버지에게 살인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YTN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수사가 엿새째인데요.
경찰은 부모의 상습 폭행 여부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을 규명하는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 부검 결과 골절이라든지 뇌출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 주장대로 아들이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의식을 잃었다며 머리에 뇌출혈 등 흔적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흔적은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앞서 어제 1차 국과수 소견에서 얘기했듯, 숨진 최 군의 머리와 얼굴 여러 군데에서 멍이나 상처로 인한 변색 현상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아버지 최 씨 주장대로 강제로 목욕시키다 넘어져 다쳤을 가능성 이외에 심하게 구타를 당해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이뿐만 아니라 아버지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 시신을 냉동 보관했다는 원인으로 자신의 상습 폭행이 드러날까 봐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런 폭행 때문에 아들이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는 가능성을 수사하며,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즉 쓰러진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것은 살해한 것과 같다는 논리입니다.
경찰은 추가 보강 조사를 거쳐 이번 주말쯤 사건을 검찰로 넘길 계획입니다.
국과수는 부검 감정이 취합됐고, 이르면 오늘 감정서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부천 원미경찰서에서 YTN 차유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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