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자유학기제' 고교입시 반영 검토

교육부, '자유학기제' 고교입시 반영 검토

2016.01.20. 오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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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새 학기부터 모든 중학교를 대상으로 '자유학기제'가 시작됩니다.

한 학기는 시험부담 없이 진로 모색의 시간을 주자는 건데, 교육부가 자유학기제 조기 정착을 위해 자유학기의 활동을 고등학교 입시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교육부의 야심 찬 작품 가운데 하나가 '자유학기제'입니다.

지난 2013년 시범 도입했는데, 교육청이 더 적극적인 몇 안 되는 사업입니다.

오는 3월, 46만 명의 중학교 신입생부터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과정입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자유학기제를 모든 중학교에 시행하는 해인 만큼 꼭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겠습니다.]

학부모가 가장 걱정하는 건, 시험 없는 한 학기, 학업의 흐름이 끊기지는 않을까 하는 겁니다.

그래서 교육부가 검토하고 있는 게 '자유학기제 활동'의 고교입시 반영입니다.

다시 말해, 진로 탐구 열심히 했는지, 그걸 해당 고등학교가 학교생활기록부나 자기소개서 등을 통해 확인해 신입생 뽑을 때 참고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오승걸 / 교육부 학교정책관 : 자유학기제 활동을 학교생활부에 기재하기 위해서는 (나이스) 훈령 지침을 개정해야 합니다.]

고등학교의 진로 교육도 강화합니다.

1학년 1학기에 진로 교육을 몰아 하는 이른바 '진로교육집중학기제'를 시범 도입합니다.

또 진학 대신 취업을 택한 중학생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학생 줄어 일반고 학생 줄이는 일은 있어도, 특성화고 학생 수는 지금의 30% 수준을 무조건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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