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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주춤하는가 했던 마약 사범이 지난 3년 새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7천 명이 넘는 마약 사범이 붙잡혔는데, 연말연시 특별단속 기간에만 천5백 명이 검거됐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관이 가방 속 천을 뜯어내고, 포장을 벗기자 하얀색 가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달 인천공항을 통해 필로폰 1kg을 몰래 들여오려다 단속에 걸린 겁니다.
아파트 베란다에 온실을 만들어 대마를 직접 재배하다가 적발되기도 합니다.
이 같은 마약 사범 적발 건수는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5천4백 건에서 이듬해 5천백 건으로 줄었지만, 이때를 기점으로 꾸준히 늘다가 지난해에는 7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경찰이 연말연시 특별단속을 벌였더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늘어난 천5백 명이 적발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구속된 사람만 4백60명입니다.
종류별로 보면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트암페타민 관련 사범이 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와 수면제 계통 마약 사범도 각각 백 명을 넘었습니다.
[윤정근 / 경찰청 마약계장 : 이번 단속을 통해 검거된 마약류 사범의 연령층은 30대와 40대가 957명으로 절반을 훌쩍 넘었습니다. 이 밖에 10대와 20대 같은 젊은 층도 마약류 범죄에 노출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은밀하게 이뤄지는 마약 거래와 투약행위에 대해 올해도 집중 단속을 벌여나갈 방침입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잠시 주춤하는가 했던 마약 사범이 지난 3년 새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7천 명이 넘는 마약 사범이 붙잡혔는데, 연말연시 특별단속 기간에만 천5백 명이 검거됐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관이 가방 속 천을 뜯어내고, 포장을 벗기자 하얀색 가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달 인천공항을 통해 필로폰 1kg을 몰래 들여오려다 단속에 걸린 겁니다.
아파트 베란다에 온실을 만들어 대마를 직접 재배하다가 적발되기도 합니다.
이 같은 마약 사범 적발 건수는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5천4백 건에서 이듬해 5천백 건으로 줄었지만, 이때를 기점으로 꾸준히 늘다가 지난해에는 7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경찰이 연말연시 특별단속을 벌였더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늘어난 천5백 명이 적발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구속된 사람만 4백60명입니다.
종류별로 보면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트암페타민 관련 사범이 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와 수면제 계통 마약 사범도 각각 백 명을 넘었습니다.
[윤정근 / 경찰청 마약계장 : 이번 단속을 통해 검거된 마약류 사범의 연령층은 30대와 40대가 957명으로 절반을 훌쩍 넘었습니다. 이 밖에 10대와 20대 같은 젊은 층도 마약류 범죄에 노출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은밀하게 이뤄지는 마약 거래와 투약행위에 대해 올해도 집중 단속을 벌여나갈 방침입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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