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길목...'콜록콜록' 감기 주의보

봄의 길목...'콜록콜록' 감기 주의보

2016.03.13.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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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선 요즘, 주의해야 할 질환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감기입니다.

감기 바이러스가 늘어나는 시기인 데다, 면역력이 약한 소아 환자가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살 한승훈 군은 지난주 닷새 동안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

기침과 함께 열이 떨어지지 않더니 급기야 코피까지 쏟았기 때문입니다.

[서지현 / 아동 보호자 : 병원 오기 전날에 설사랑 구토하면서 코피까지 많이 났었거든요. 그래서 단순 열감기는 아닌 것 같아서 좀 걱정이 많았어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요즘은 감기가 가장 잘 걸리는 시기입니다.

최근 5년 동안 월별 환자 수를 분석했는데, 3월과 4월에 감기를 앓은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나이가 어리다면 감기 바이러스를 이겨내기 쉽지 않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연령대별 환자 수를 보면 10세 미만 어린 환자가 다른 연령대보다 월등히 많았습니다.

[송대진 / 고대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그(어린) 시기가 감염에 대한 면역력을 획득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여러 차례 감염이 생기고 거기에 대한 방어력이 생기면서 성인기로 갈수록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줄어들 수밖에 없거든요.]

예방을 위해선 손을 잘 씻고 되도록 눈이나 코를 비비지 않는 등 바이러스 접촉 기회를 막아야 합니다.

만약 감기에 걸렸다면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가 특효약입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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