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치고 달아난 車...실탄 사격 끝에 검거

경찰 치고 달아난 車...실탄 사격 끝에 검거

2016.03.21. 오전 07: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오늘 새벽 경기도 부천에서 역주행하려던 승용차가 경찰관을 치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이 추격전을 벌인 끝에 순찰차로 가로막고 실탄까지 쏜 뒤에야 운전자를 붙잡았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용차에 총알이 뚫고 지나간 자국이 선명합니다.

뒷바퀴 타이어는 완전히 터졌습니다.

도주 차량을 경찰이 총격 끝에 멈춰 세운 흔적입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은 오늘 새벽 2시쯤.

경기도 부천의 삼정고가 부근에서 승용차 한 대가 역주행하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

[경기 부천오정경찰서 관계자 : 이상한 차량이 역주행해서 부천 방향으로 넘어가 있다고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또 한 분은 음주운전 같다고 (신고가) 들어왔네요.]

하지만 운전자 58살 홍 모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한 명을 들이받고는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삼정고가에서 시작된 추격전은 그곳으로부터 4km가량 떨어진 이곳 송내역 부근까지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공포탄 한 발과 실탄 세 발을 쏘고 순찰차 3대로 차량을 가로막은 뒤에야 홍 씨를 체포했습니다.

검거 당시 홍 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홍 씨를 상대로 마약 검사를 진행하는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튜브 구독자 450만 달성 축하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