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무릎관절, 수술 후 관리 잘해야 부작용 예방

인공 무릎관절, 수술 후 관리 잘해야 부작용 예방

2016.06.16.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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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릎 관절에 손상이 생기면 초기에는 약물 등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인공관절 수술을 받게 되는데 수술도 중요하지만, 수술 이후 관리를 잘해야 부작용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명순 씨는 지난 2013년부터 무릎이 아팠습니다.

수술이 두려워 약물치료 등으로 몇 년을 버텼지만 최근 무릎이 너무 아파 결국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습니다.

[김명순 / 인공 무릎관절 수술 환자 : 그전에는 몸이 자꾸 걸을 수 없이 구부려졌어요. 어디를 디디면. 조금만 높낮이가 있는 곳을 디디면 넘어지려고 하고 그랬는데 그런 게 불편해서 수술하러 왔는데 하고 나니 괜찮은 것 같아요.]

인공 무릎관절 수술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평균 5만7천여 명이 수술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고령의 환자도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80세 이상 환자가 지난 2010년 2천여 명에서 2014년에는 2배 가까이 늘어 3천9백 명이 넘었습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삶의 질 등을 생각해 고령이지만 수술을 받는 겁니다.

인공관절은 수술을 잘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관리를 잘해야 부작용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한두 달 정도는 넘어지기 쉬워 목발이나 보행기로 걷는 것이 좋습니다.

무거운 물건은 가능하면 들지 말고 적당한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무릎관절의 근력과 관절 움직임을 향상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인공관절에 심한 충격을 주는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서동원 / 정형외과 전문의 : 달리기라든지 축구, 농구 등 충격이 가는 운동을 반복해서 하면 안에 있는 인공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까 천천히 걷기 운동이나 등산 이 정도 운동은 오히려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와 흡연은 뼈를 약하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술 부위 치료가 지연될 수 있어 삼가야 합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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