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컴퓨터 장시간 노출...'목 디스크' 고통 24%↑

스마트폰·컴퓨터 장시간 노출...'목 디스크' 고통 24%↑

2016.06.19. 오후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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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뒷목과 어깨 위쪽에 마비 등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이 경추간판장애 즉, 목디스크입니다.

50대 환자가 전체의 1/3 정도를 차지해 가장 많았는데 목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자주 스트레칭을 해야 만성적인 통증이 생기지 않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모 씨는 최근 목과 어깨가 뻐근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놔뒀는데 통증이 갈수록 악화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한 모 씨 / 경추간판장애 환자 : 목이 많이 아프고 어깨가 많이 아팠고 오른쪽 팔로 뻗치듯이 계속 저린 증상이 있어 병원에 왔더니 목디스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시술을 받을 예정이고.]

한 씨가 앓고 있는 질환이 경추간판장애 즉 목디스크입니다.

목 쪽 척추인 목등뼈와 목등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 사이로 내부의 수핵이 빠져 나와 신경이나 척수를 누르는 질환입니다.

진료 인원도 계속 늘어 2010년 69만9천여 명에서 지난해에는 86만9천여 명으로 24% 넘게 늘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 인원을 봤더니 50대가 가장 많았고 40대와 60대의 순이었습니다.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더 많았는데 여성이 남성보다 체형이 작고 근력이 약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강석 / 고대구로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목이 아프다고 해서 모두 경추간판장애는 아닌데 목이 아프면서 동시에 어깨나 팔 쪽으로 뻗치듯이 내려가는 통증이나 저린 듯한 감각이 생기면 추간판 탈출에 의한 신경 극 증상일 수 있어서 병원에 와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목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고개를 약간 드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볼 경우 자주 스트레칭을 해 목 뒷부분과 어깨 근육을 풀어줘야 만성적인 통증이 생기지 않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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