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으로 넘어간 비구름...장마 피해 미미

북쪽으로 넘어간 비구름...장마 피해 미미

2016.07.05.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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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중부 지방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다행히 비구름이 북쪽으로 넘어가면서, 별다른 비 피해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서울 중랑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한동오 기자!

오늘 아침 출근길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어제저녁까지만 해도 충청과 중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우산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중부지방에는 거의 비가 오지 않습니다.

제 뒤에 있는 하천은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범람 위기를 맞는 중랑천인데요.

물살이 다소 세 보이기는 하지만 수위가 낮아 인근 도로 통행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어젯밤까지만 해도 중부지방에 계속 비구름이 머무르면서 비가 내렸는데요.

많은 비로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대전 갑천 만년교 일대에 홍수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정이 지나고 비구름이 북쪽으로 넘어가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대전 갑천 만년교 일대의 홍수 경보도 해제됐고 현재는 수도권과 강원도 일대에 적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로 인한 피해 역시 현재까지 확인된 건 예상했던 것보다는 크지 않은데요.

경기도 안성의 공장 옹벽이 일부 무너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고 도로 통행도 가능합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장마는 이번 주 후반까지 이어집니다.

오늘 출근길은 평소처럼 작은 우산 하나만 챙기셔도 되겠지만 앞으로 비가 계속 이어지면 지반이 점점 약해져 피해가 늘어날 수 있으니 주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랑천에서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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