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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인 고양이가 지나가던 시민의 발길질에 새끼를 잃었습니다.
지난 7월 6일 경기도 시흥시의 한 마트 앞. 고양이 '모닝'은 주인이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오자 반가워 길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부부가 길을 지나고 있었는데, 남편이 갑자기 고양이를 냅다 차버립니다.
놀란 주인이 가게 밖으로 나와 "왜 그랬느냐"고 묻자 "집에 똥을 싸고 가는 들고양이인 줄 알았다"고 변명을 했습니다.
제보자는 "아내가 사과했지만, 남편은 그대로 갈길을 가버렸다"며 "이런 일은 꼭 처벌해야 한다"며 강경하게 말했습니다. 현재 신고를 받은 경찰은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만삭이었던 모닝은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새끼를 잃었고, 주인도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평소 동네 주민들을 잘 따랐다는 모닝, 이제 사람을 믿을 수 있을까요?
YTN PLUS 배한올 모바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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