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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업체인 홈플러스가 매장에서 일어난 청소 용역 직원의 산업재해 사고에 대한 보상 책임을 용역업체에 떠넘긴 사실이 YTN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3년 2월 경기도 수원에 있는 홈플러스 매장의 무빙워크에서는 청소 직원 한 명이 쓰레기를 줍다 틈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숨졌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당시 자체 조사를 벌여 안전장치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다는 과실을 확인했지만, 계약 조건에 따라 용역업체에 보상 절차와 비용을 전가했습니다.
YTN이 입수한 홈플러스와 청소용역업체 A 사의 용역 계약서에는 산재 사고 발생 시 용역업체가 보상에 관해 전적인 책임을 진다고 쓰여 있습니다.
A 사 측은 사고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는데도 재계약을 앞두고 있어 어쩔 수 없이 따라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청소 직원을 고용한 것이 용역업체인 만큼 보상 책임을 지도록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조성호 [chosh@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2013년 2월 경기도 수원에 있는 홈플러스 매장의 무빙워크에서는 청소 직원 한 명이 쓰레기를 줍다 틈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숨졌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당시 자체 조사를 벌여 안전장치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다는 과실을 확인했지만, 계약 조건에 따라 용역업체에 보상 절차와 비용을 전가했습니다.
YTN이 입수한 홈플러스와 청소용역업체 A 사의 용역 계약서에는 산재 사고 발생 시 용역업체가 보상에 관해 전적인 책임을 진다고 쓰여 있습니다.
A 사 측은 사고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는데도 재계약을 앞두고 있어 어쩔 수 없이 따라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청소 직원을 고용한 것이 용역업체인 만큼 보상 책임을 지도록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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