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망경대 46년 만에 개방...관광 포인트는?

설악산 망경대 46년 만에 개방...관광 포인트는?

2016.09.22. 오후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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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춘호 / 국립공원관리공단 분소장

[앵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정춘호 분소장 전화로 연결해서 망경대 관광 포인트 짚어보겠습니다. 정 분소장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정춘호입니다.

[앵커]
10월 1일부터 개방되는 데는 현재로서는 문제없는 거죠?

[인터뷰]
지금 큰 문제점은 없습니다.

[앵커]
분소장님께서는 망경대에 직접 올라가보셨을 텐데 어떤 부분이 가장 자랑할 만합니까?

[인터뷰]
이번에 열리는 망경대 임시탐방로는 주전골 계곡과 흘림골 계곡의 아름다운 단풍과 시원한 계곡의 경치를 즐길 수 있고 특히 망경대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점봉산, 한계령, 만물상 등 설악산의 빼어난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앵커]
화면으로만 봐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데 지난 1970년 3월 통제된 이후 이번에 처음 개방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평소에 자주 접하지 못하는 동식물들이 있을까요?

[인터뷰]
평소 자주 접하지 못하는 희귀 동식물은 지금 없는데 설악산에서 자생하는 산구절초 등이 있으며 동물 고라니, 너구리 등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46일 동안 임시로 개방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직 화면상으로 보면 단풍이 물들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단풍 언제쯤 가장 절정을 이룰까요?

[인터뷰]
단풍은 아마 10월 중순이나 말경 단풍이 절정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46일 동안 임시개방한 뒤에는 다시 폐쇄가 되는 것 같은데 앞으로 향후 계속 개방하실 계획도 있으십니까?

[인터뷰]
지금 망경대 둘레길이 지난해 흘림골 낙석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추가 붕괴가 있었고 이 부분은 저희들이 탐방로가 폐쇄됨에 따라 탐방 수요에 부응하기 위하여 임시 탐방로로 지정된 기간이며 향후 계속 개방여부는 흘림골 연구용역 최고 보고결과에 따라 향후 정해질 계획입니다.

[앵커]
46년 만에 개방이고 46일 동안 임시 개방이 이뤄지는데 아무래도 관광철이고 단풍철이고 하다 보니까 많은 등반객들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겠습니까.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한 대책도 세워놓으셨는지요?

[인터뷰]
먼저 탐방객 밀집지역인 망경대전망대에 대해서는 안전요원을 고정적으로 많이 배치를 하고 일단 탐방로 혼잡 해소를 하기 위해서 망경대 임시탐방로에 대해서는 일방통행을 유도하여 정체현상을 해소토록 할 계획입니다.

[앵커]
끝으로 서울에서 간다고 그러면 당일 코스로 다녀올 수 있는 겁니까?

[인터뷰]
아침에 일찍 오시면 하루 당일 코스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앵커]
등산코스는 어떻게 잡는 게 가장 좋습니까?

[인터뷰]
오색약수터에서 선녀탕을 구경하시고 용소폭포를 지나서 망경대전망대를 거친 후에 다시 오색약수터로 내려오면 한 2시간 반 정도 소요가 되겠습니다.

[앵커]
오색약수터에서 올라가서 선녀탕, 용소폭포를 지나서 정상 망경대에 올라가서 다시 오색약수터로 내려오는 데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린다고요?

[인터뷰]
2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앵커]
2시간 반 정도면 되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십니까?

[인터뷰]
일단 가을철은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방한 대책을 강구하시고 낙엽이 많이 쌓여 있기 때문에 스틱을 준비하는 게 좋겠고요.

본인의 체력에 맞는 산행시간을 고려하여 산행을 준비하시고 혹시 모를 일에 대해 헤드 랜턴이나 여벌 옷 등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정규탐방로가 아닌 곳은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모쪼록 사고 없는 등반이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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