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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 현장"
YTN라디오(FM 94.5) [열린라디오YTN]
□ 방송일시 : 2016년 9월 24일(토요일)
□ 진행 : 장원석 아나운서
□ 출연자 : 이혜선 리포터
장원석: 이웃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출발 복지 현장> 이혜선 리포터와 함께합니다.
장원석: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요?
이혜선: 혹시 ‘치매 극복의 날’이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어요. 바로 9월 21일인데요.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매년 9월 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지정합니다. 그래서 지난 수요일, 서울 삼성동의 코엑스에서 제 9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이 열렸는데요. 오늘 그 현장 소개해 드리겠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2008년부터 해마다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는데요. 2011년 8월에 치매관리법이 제정되면서 치매극복의 날은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9월 21일에 전국 곳곳에서 치매극복의 날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이 됐고요, 경기도의 경우는 아예 한 주를 치매극복주간으로 설정하기도 했습니다.
장원석: 올해로 9회째.. 내년이면 10회가 되는데요. 기념식은 어떻게 진행 됐나요?
이혜선: 올해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은 ‘치매, 혼자가 아닙니다. 헤아림이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진행이 됐는데요. 치매환자들에게 어떤 서비스들이 필요한지 알아보는 시간도 있었고요, 또 치매극복과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한 환자 가족이나 관련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공자 시상식도 있었습니다. 기념식 끝에 조금 특별한 축하공연이 진행이 됐어요. 그 소리를 좀 담아와 봤는데요. 할머니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었습니다. 그 현장 같이 만나보시죠.
#1 인서트, 현장음
장원석: (들으신 소감..?)
이혜선: 60대에서 80대의 여성들입니다. 등에 할머니 태권도 시범단 글자가 새겨진 멋진 도복을 입고, 검은 띠까지 메고 등장해서 기념식을 찾아온 분들의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 나이대의 여성분들이 송판이나 기와를 격파한다는 게.. 실제로 보니까 정말 멋있더라고요.
장원석: 어르신들 중에 80대가 넘어가면 ‘이제는 힘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해..’ 이런 이야기 하는 분들도 많은데, 할머니 태권도 시범단을 보면 생각이 달라지실 것 같은데요.
이혜선: 그리고 기합소리가 굉장히 우렁차지 않나요? 관장님도 정말 매력 있고요. 정말 멋진 노년을 보내고 계시는 구나..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요. 이 분들을 특별 공연으로 초대한 이유가 있습니다.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서 치매를 걱정하는 분들에게 치매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이렇게 올바른 인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마련한 자리였어요.
장원석: 유독 이 치매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도 많고, 아직까지 두려워하는 분들도 많아요.
이혜선: 그런데 통계에 따르면 2015년에는 치매 환자 수가 60만 명을 돌파했어요. 또 65세 이상 어르신 4명 중에 1명은 치매 가능성이 높은 경도 인지 감퇴 상태라고 합니다. 이제는 치매를 막연하게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또 철저히 대비해야하는 증상으로 봐야할 것 같아요.
장원석: 많은 분들에게 치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 치매극복의 날 행사가 해마다 9월 21일에 열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왜 하필 9월 21일인가요?
이혜선: 9월 21일이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알츠하이머협회가 지정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중앙치매센터 최태훈 연구원에게 치매극복의 날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잠시 같이 들어보시죠.
#2 인서트, 중앙치매센터 최태훈 연구원
장원석: 40대에도 치매에 걸리는 경우가 있군요.
이혜선: 네, 50대 미만의 치매를 초로기 치매라고 하는데요. 초로기 치매 진단환자는 해마다 2,000명 이상 나오고 있고요, 그 숫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리고 설령 80대가 된 이후에 치매 진단을 받더라도 4, 50대의 생활습관이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장원석: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게 정말 중요하겠네요.
이혜선: 초로기 환자 중에 고혈압과 당뇨를 앓다가 뇌혈관이 막히면서 치매가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가 오는 건데요. 이 고혈압과 당뇨는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서 치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관리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조기검진과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고 해요.
장원석: 조기검진과 예방을 통해서 치매를 잘 관리하면 증세를 완화하는 게 가능하다고 하죠?
이혜선: 네, 특히 조기검진이 참 중요한데요. 건망증하고 치매하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런 걸 궁금해 하는 분들이 현장에서 참 많더라고요. 이날 찾아오신 분들에게 치매에 대한 상담을 해주는 전문 상담사분이 계셔서 이야기를 담아와 봤는데요. 정옥례 상담사입니다. 소리로 같이 만나보시죠.
#3 인서트, 정옥례 상담사
장원석: 혹시 ‘내가 치매가 아닐까?’ 걱정하시는 분들은 방금 들으신 것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혜선: 이런 것들은 가까이에서 살펴보지 않으면 그냥 평소 기억을 잘 못하나보다.. 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증상들이잖아요. 그래서 가족들의 관심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혹시 우리 가족들 중에 이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는지, 좀 유심히 지켜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장원석: 현장에 계셨던 분들에게도 치매에 대해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 같아요.
이혜선: 네, 확실히 예전에는 치매에 관련된 행사에 찾아가면 어머니가 걱정돼서 왔다, 아버지가 걱정돼서 왔다.. 이렇게 다른 사람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올해 만난 분들은 나의 건강을 지키고 싶어서 정보를 알고 싶어서 왔다.. 이렇게 이야기들을 하시더라고요. 관람객 분들의 이야기 같이 들어보시죠.
#4 인서트, 소감
장원석: 이혜선 리포터는 다녀오신 소감 어떠셨어요?
이혜선: 어르신들이 직접 행사장 곳곳을 다니면서 치매에 대해서 직접 알아보고,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고.. 이런 장면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지진도 그렇고 치매도 그렇고.. 제대로 알고 대비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번 치매극복의 날을 계기로 이 치매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장원석: 지금까지 이혜선 리포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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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열린라디오YTN]
□ 방송일시 : 2016년 9월 24일(토요일)
□ 진행 : 장원석 아나운서
□ 출연자 : 이혜선 리포터
장원석: 이웃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출발 복지 현장> 이혜선 리포터와 함께합니다.
장원석: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요?
이혜선: 혹시 ‘치매 극복의 날’이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어요. 바로 9월 21일인데요.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매년 9월 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지정합니다. 그래서 지난 수요일, 서울 삼성동의 코엑스에서 제 9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이 열렸는데요. 오늘 그 현장 소개해 드리겠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2008년부터 해마다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는데요. 2011년 8월에 치매관리법이 제정되면서 치매극복의 날은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9월 21일에 전국 곳곳에서 치매극복의 날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이 됐고요, 경기도의 경우는 아예 한 주를 치매극복주간으로 설정하기도 했습니다.
장원석: 올해로 9회째.. 내년이면 10회가 되는데요. 기념식은 어떻게 진행 됐나요?
이혜선: 올해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은 ‘치매, 혼자가 아닙니다. 헤아림이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진행이 됐는데요. 치매환자들에게 어떤 서비스들이 필요한지 알아보는 시간도 있었고요, 또 치매극복과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한 환자 가족이나 관련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공자 시상식도 있었습니다. 기념식 끝에 조금 특별한 축하공연이 진행이 됐어요. 그 소리를 좀 담아와 봤는데요. 할머니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었습니다. 그 현장 같이 만나보시죠.
#1 인서트, 현장음
장원석: (들으신 소감..?)
이혜선: 60대에서 80대의 여성들입니다. 등에 할머니 태권도 시범단 글자가 새겨진 멋진 도복을 입고, 검은 띠까지 메고 등장해서 기념식을 찾아온 분들의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 나이대의 여성분들이 송판이나 기와를 격파한다는 게.. 실제로 보니까 정말 멋있더라고요.
장원석: 어르신들 중에 80대가 넘어가면 ‘이제는 힘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해..’ 이런 이야기 하는 분들도 많은데, 할머니 태권도 시범단을 보면 생각이 달라지실 것 같은데요.
이혜선: 그리고 기합소리가 굉장히 우렁차지 않나요? 관장님도 정말 매력 있고요. 정말 멋진 노년을 보내고 계시는 구나..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요. 이 분들을 특별 공연으로 초대한 이유가 있습니다.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서 치매를 걱정하는 분들에게 치매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이렇게 올바른 인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마련한 자리였어요.
장원석: 유독 이 치매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도 많고, 아직까지 두려워하는 분들도 많아요.
이혜선: 그런데 통계에 따르면 2015년에는 치매 환자 수가 60만 명을 돌파했어요. 또 65세 이상 어르신 4명 중에 1명은 치매 가능성이 높은 경도 인지 감퇴 상태라고 합니다. 이제는 치매를 막연하게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또 철저히 대비해야하는 증상으로 봐야할 것 같아요.
장원석: 많은 분들에게 치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 치매극복의 날 행사가 해마다 9월 21일에 열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왜 하필 9월 21일인가요?
이혜선: 9월 21일이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알츠하이머협회가 지정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중앙치매센터 최태훈 연구원에게 치매극복의 날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잠시 같이 들어보시죠.
#2 인서트, 중앙치매센터 최태훈 연구원
장원석: 40대에도 치매에 걸리는 경우가 있군요.
이혜선: 네, 50대 미만의 치매를 초로기 치매라고 하는데요. 초로기 치매 진단환자는 해마다 2,000명 이상 나오고 있고요, 그 숫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리고 설령 80대가 된 이후에 치매 진단을 받더라도 4, 50대의 생활습관이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장원석: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게 정말 중요하겠네요.
이혜선: 초로기 환자 중에 고혈압과 당뇨를 앓다가 뇌혈관이 막히면서 치매가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가 오는 건데요. 이 고혈압과 당뇨는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서 치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관리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조기검진과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고 해요.
장원석: 조기검진과 예방을 통해서 치매를 잘 관리하면 증세를 완화하는 게 가능하다고 하죠?
이혜선: 네, 특히 조기검진이 참 중요한데요. 건망증하고 치매하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런 걸 궁금해 하는 분들이 현장에서 참 많더라고요. 이날 찾아오신 분들에게 치매에 대한 상담을 해주는 전문 상담사분이 계셔서 이야기를 담아와 봤는데요. 정옥례 상담사입니다. 소리로 같이 만나보시죠.
#3 인서트, 정옥례 상담사
장원석: 혹시 ‘내가 치매가 아닐까?’ 걱정하시는 분들은 방금 들으신 것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혜선: 이런 것들은 가까이에서 살펴보지 않으면 그냥 평소 기억을 잘 못하나보다.. 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증상들이잖아요. 그래서 가족들의 관심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혹시 우리 가족들 중에 이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는지, 좀 유심히 지켜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장원석: 현장에 계셨던 분들에게도 치매에 대해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 같아요.
이혜선: 네, 확실히 예전에는 치매에 관련된 행사에 찾아가면 어머니가 걱정돼서 왔다, 아버지가 걱정돼서 왔다.. 이렇게 다른 사람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올해 만난 분들은 나의 건강을 지키고 싶어서 정보를 알고 싶어서 왔다.. 이렇게 이야기들을 하시더라고요. 관람객 분들의 이야기 같이 들어보시죠.
#4 인서트, 소감
장원석: 이혜선 리포터는 다녀오신 소감 어떠셨어요?
이혜선: 어르신들이 직접 행사장 곳곳을 다니면서 치매에 대해서 직접 알아보고,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고.. 이런 장면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지진도 그렇고 치매도 그렇고.. 제대로 알고 대비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번 치매극복의 날을 계기로 이 치매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장원석: 지금까지 이혜선 리포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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