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논란' 이은재 의원 '대형 컴퓨터' 논란 화제

'MS논란' 이은재 의원 '대형 컴퓨터' 논란 화제

2016.10.10.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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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오피스'를 왜 MS에서 샀느냐는 질의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공방을 벌여 논란이 된 이은재 의원이 과거에도 비슷한 발언을 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08년 당시 국정감사 점검회의에서 홍준표, 이계진, 최경환 의원 등 여당 의원들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 사저와 관련된 의혹을 언급하며 불거진 논란이었습니다.

당시 이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퇴임 후 사저) 컴퓨터 시스템이 굉장히 복잡한 게 들어가 있어서 웬만한 회사에서도 안 쓰는 팬 시스템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형 컴퓨터를 돌리면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대형 쿨러'가 노 전 대통령 사저에 있다고 주장한 것인데, 알고 보니 '대형 팬 시스템'은 에어컨 실외기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저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를 두고 '컴퓨터용 대형 팬'이라고 주장한 셈입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에서는 "역시 전적이 있었구나", "거기가 무슨 구글이냐?"는 반응이 새삼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MS 논란으로 과거 국정감사에서의 말실수까지 다시 밝혀져 망신살을 뻗치고 있는 이 의원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하다는 해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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