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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KT 가입 고객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데이터 동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의혹의 시작은 지난달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큰 변화 없이 핸드폰을 사용하던 고객들 앞으로 데이터 사용량 경고가 뜬 것입니다. 처음에 사람들은 '내가 너무 많이 썼나 보다' 생각하며 그때그때 데이터를 충전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데이터 적용 기준이 달라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상에선 '한 번도 추가 충전 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 달만 두 번 했다''평소라면 1기가로도 무난히 지내는데 지난달부터 1.5기가도 부족했다''별로 달라진 것도 없는데 벌써 이번 달만 10기가를 다 썼다''집이나 회사에서도 와이파이를 사용하는데 항상 이월되던 데이터가 부족하다니 이상하다'는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KT 관계자는 YTN PLUS와의 전화 통화에서 "일부 고객들의 반응이 일반적으로 비쳐지는 것 같아서 우려스럽다"면서도 "KT 자체 시스템이나 데이터 과금 방식에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KT 네트워크에서 특이사항이 발생하진 않았으며 다만 민원이 들어온 사용자 간에 공통적으로 데이터를 많이 소모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동기화 요소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KT가 자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는 만큼, 이번 논란이 KT 이용자들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인지, 아니면 KT의 시스템 문제인지, 아니면 데이터를 과도하게 소모하는 애플리케이션의 문제인지 등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PLUS 김지윤 모바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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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트위터, 페이스북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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