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검사기에도 등장한 '최순실 비밀 의상실'

맞춤법 검사기에도 등장한 '최순실 비밀 의상실'

2016.10.30.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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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맞춤법을 알려주는 '부산대 한국어 맞춤법 검사기'는 무료인데다 업데이트도 자주되어 사용자들이 많은 맞춤법 검사기입니다.

그런데 이 맞춤법 검사기의 '공지사항' 알림창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올라온 공지사항에는 '2개월 만에 1200여 개의 의미문체 규칙을 추가했다'면서, 따라서 '모순이 발생하는 규칙이 많을 수도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비밀 의상 제작실'을 '비닐 의상 제작실'로 잘못 고치는 예가 있다"면서 "맞춤법 검사기의 시스템에서 '비밀 의상'은 불가능하다고 해석하기 때문이다"고 밝혔습니다.

'비밀 의상 제작실'은 지난 26일 TV 조선이 단독 공개한 박근혜 대통령 전용 의상실로 최순실 씨가 재단사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현금을 건네는 CCTV 화면이 화제가 된 제작실입니다.

직원들이 술과 담배를 하며, 대통령의 의상에 치킨을 먹은 손으로 의상을 매만지는 등 충격적인 내용도 함께 담겨있어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상식적이라면 불가능할 '비밀 의상실'에서 최순실 씨의 현금 뭉치를 건네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대통령 의상과 관련해서는 최 씨가 옷값을 그냥 줬다면 뇌물, 청와대 자금이면 공금 유용 가능성이 있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 TV 조선]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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