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꺼질 줄 모르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상실감!
국민적인 분노와 상실감은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열린 4차 촛불집회의 100만 열기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런 촛불 민심에 불을 지른 인사들의 막말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진태 / 새누리당 의원 (지난 17일) :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는 말씀을 함께 드립니다.]
촛불 민심은 시간이 지나면 변한다는 김진태 의원의 이 발언은 지난 주말 민심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민심을 반영하듯, 토요일에 열린 4차 촛불집회에는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LED 촛불이 인기리에 팔렸습니다.
김진태 의원의 지역구인 춘천 지역 민심 역시 좋지 않았습니다.
지역구 사무실 밖에는 항의 글이 적힌 쪽지들이 가득 붙었고, 수천명의 시민들이 김 의원의 사무실 앞에 몰려와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춘천집회 (지난 19일) : 김진태는 사퇴하라!]
[최주영 / 춘천시 퇴계동 (지난 19일) :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지지 않습니다. 들불처럼 더 번져나갈 뿐입니다. 언제든지 촛불을 켤 수 있습니다.]
김진태 의원에게 분노한 민심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이러려고 국회의원 뽑았나"라며 네티즌들은 자괴감을 드러냈고요.
그리고 '춘천 트럼프' '막말술사'라는 새로운 수식어로 김 의원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유용화 / YTN 객원해설위원 : 김진태 의원을 누가 국회의원을 시켜줬습니까? 위에서 최고 대통령이 시켜줬습니까? 국민이 시켜줬습니다. 국민의 표에 의해서 당선된 국회의원들이 그때만 국민을 위한다고 그러고 이제 와서는 자기 자신의 사적 권력을 위해서 촛불에 밀려서 안 된다, 완전히 국민을 배신하고 국민을 무시하고 국민을 완전히 억누르는 듯한 이런 정치인들의 행태를 국민들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하지만 김진태 의원, 이런 민심에는 귀를 닫고 있는 걸까요?
어제 검찰의 공식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SNS에 검찰을 비판하는 글을 또 올렸는데요.
"검찰은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대통령을 제물로 바쳤지만, 더 이상 조직조차 보호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김 의원은 대통령을 공범으로 보고, 피의자로 규정한 검찰의 발표 역시,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사실, 김진태 의원은 이전에도 몇 차례 막말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를 비판한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간첩'이라는 뉘앙스로 발언해 논란이 됐습니다.
[김진태 / 새누리당 의원 (지난 5일) : 박지원 의원이 언행이 도를 넘어섰습니다. 대통령의 기념사를 선전포고라고 느꼈다면 그분들의 뇌 주파수는 북한에 맞춰져 있다고 봐야 합니다.]
앞서 지난해에는 성완종 리스트 연루 의혹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이완구 국무총리를 두둔하는 발언을 해 역시 논란이 됐습니다.
[김진태 / 새누리당 의원 (지난해 4월,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조선시대에 명재상으로 추앙받는 황희 정승이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뭐 간통도 하고 온갖 부정 청탁에 뇌물에 이런 일이 많았다는 겁니다. 그래도 세종대왕이 다 감사고 해서 명재상을 만들었다는 건데요. 어떤 사람의 됨됨이나 사소한 과오 같은 걸 덮고 큰 걸 보고 정치적인 결단을 내릴 수도 있는 것이다.]
[00식품 광고 : 많은 사람들이 저보고 딱이다 딱이다 딱이다 그래요. 남자한테 정말 딱인데]
이 광고 기억하시죠?
친숙하고 서민적인 광고 멘트로 유명한 한 건강식품 대표도 막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은 지난 토요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나라가 걱정됩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는데요.
"뉴스가 보기 싫어졌다. 촛불시위, 데모, 옛날이야기 파헤치는 언론 왜 이런지 모르겠다", "국정이 흔들리면 나라가 위험해진다."며 촛불 집회와 최순실 게이트로 혼란스런 시국에 대한 언론 보도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는데요.
여기에 '대규모 집회를 일으키거나 집회에 가담한 자는 폭도'라는 내용이 담긴 보수단체의 동영상을 게재해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김 회장의 이런 발언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해당 회사 제품의 불매운동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후, 김 회장은 "모든 것이 제 잘못이고 불찰입니다"라며 사과글을 올렸지만, 성난 민심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민심에 역행하는 발언으로 시민들을 더 흥분시킨 인사들!
의도됐든 실수였든 촛불 민심을 비난하는 이런 발언에도 불구하고, 촛불 집회의 뜨거운 열기는 이번 주에도 계속될 것이란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국민적인 분노와 상실감은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열린 4차 촛불집회의 100만 열기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런 촛불 민심에 불을 지른 인사들의 막말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진태 / 새누리당 의원 (지난 17일) :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는 말씀을 함께 드립니다.]
촛불 민심은 시간이 지나면 변한다는 김진태 의원의 이 발언은 지난 주말 민심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민심을 반영하듯, 토요일에 열린 4차 촛불집회에는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LED 촛불이 인기리에 팔렸습니다.
김진태 의원의 지역구인 춘천 지역 민심 역시 좋지 않았습니다.
지역구 사무실 밖에는 항의 글이 적힌 쪽지들이 가득 붙었고, 수천명의 시민들이 김 의원의 사무실 앞에 몰려와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춘천집회 (지난 19일) : 김진태는 사퇴하라!]
[최주영 / 춘천시 퇴계동 (지난 19일) :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지지 않습니다. 들불처럼 더 번져나갈 뿐입니다. 언제든지 촛불을 켤 수 있습니다.]
김진태 의원에게 분노한 민심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이러려고 국회의원 뽑았나"라며 네티즌들은 자괴감을 드러냈고요.
그리고 '춘천 트럼프' '막말술사'라는 새로운 수식어로 김 의원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유용화 / YTN 객원해설위원 : 김진태 의원을 누가 국회의원을 시켜줬습니까? 위에서 최고 대통령이 시켜줬습니까? 국민이 시켜줬습니다. 국민의 표에 의해서 당선된 국회의원들이 그때만 국민을 위한다고 그러고 이제 와서는 자기 자신의 사적 권력을 위해서 촛불에 밀려서 안 된다, 완전히 국민을 배신하고 국민을 무시하고 국민을 완전히 억누르는 듯한 이런 정치인들의 행태를 국민들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하지만 김진태 의원, 이런 민심에는 귀를 닫고 있는 걸까요?
어제 검찰의 공식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SNS에 검찰을 비판하는 글을 또 올렸는데요.
"검찰은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대통령을 제물로 바쳤지만, 더 이상 조직조차 보호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김 의원은 대통령을 공범으로 보고, 피의자로 규정한 검찰의 발표 역시,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사실, 김진태 의원은 이전에도 몇 차례 막말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를 비판한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간첩'이라는 뉘앙스로 발언해 논란이 됐습니다.
[김진태 / 새누리당 의원 (지난 5일) : 박지원 의원이 언행이 도를 넘어섰습니다. 대통령의 기념사를 선전포고라고 느꼈다면 그분들의 뇌 주파수는 북한에 맞춰져 있다고 봐야 합니다.]
앞서 지난해에는 성완종 리스트 연루 의혹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이완구 국무총리를 두둔하는 발언을 해 역시 논란이 됐습니다.
[김진태 / 새누리당 의원 (지난해 4월,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조선시대에 명재상으로 추앙받는 황희 정승이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뭐 간통도 하고 온갖 부정 청탁에 뇌물에 이런 일이 많았다는 겁니다. 그래도 세종대왕이 다 감사고 해서 명재상을 만들었다는 건데요. 어떤 사람의 됨됨이나 사소한 과오 같은 걸 덮고 큰 걸 보고 정치적인 결단을 내릴 수도 있는 것이다.]
[00식품 광고 : 많은 사람들이 저보고 딱이다 딱이다 딱이다 그래요. 남자한테 정말 딱인데]
이 광고 기억하시죠?
친숙하고 서민적인 광고 멘트로 유명한 한 건강식품 대표도 막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은 지난 토요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나라가 걱정됩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는데요.
"뉴스가 보기 싫어졌다. 촛불시위, 데모, 옛날이야기 파헤치는 언론 왜 이런지 모르겠다", "국정이 흔들리면 나라가 위험해진다."며 촛불 집회와 최순실 게이트로 혼란스런 시국에 대한 언론 보도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는데요.
여기에 '대규모 집회를 일으키거나 집회에 가담한 자는 폭도'라는 내용이 담긴 보수단체의 동영상을 게재해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김 회장의 이런 발언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해당 회사 제품의 불매운동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후, 김 회장은 "모든 것이 제 잘못이고 불찰입니다"라며 사과글을 올렸지만, 성난 민심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민심에 역행하는 발언으로 시민들을 더 흥분시킨 인사들!
의도됐든 실수였든 촛불 민심을 비난하는 이런 발언에도 불구하고, 촛불 집회의 뜨거운 열기는 이번 주에도 계속될 것이란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