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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가 박성수 씨가 박사모 집회에 참여해 든 작은 팻말의 정체가 화제다.
지난 1일 박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해 12월 31일 시청광장 앞에서 열린 박사모 등이 참여한 보수 단체의 맞불 집회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올린 박 씨는 영상을 촬영하며 "'탄핵 무효', '군대동원'이라는 피켓을 들고 '종북 빨갱이 물러나라'고 하는 '박사모'들이 많이 모여있다. 제가 이런 것 보면 못 참는다"라며 "큰 피켓을 하나 흔들면서 '박사모 해체'를 외쳐보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과 달리 박 씨는 최대한 작은 소리로 "박사모 해체하라"고 외치며 작은 '박사모 해체' 피켓을 들었다. 혼자만의 작은 집회를 이어간 것이다.
박 씨의 소심한 집회 참여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그래도 외친 건 맞다", "맞불 집회에 참여한 게 어디냐", "작지만 외치기도 했고 팻말도 들었다"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영상을 올린 박 씨는 지난 크리스마스 선물로 청와대에 '유아용 변기'를 발송해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최근 보수 단체의 맞불 집회 자유 발언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남성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 공개하기도 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 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유튜브 화면 캡처 (@1234yz1), 시민운동가 박성수 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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