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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네 번째 공개변론의 오후 증인신문이 오후 5시 40분쯤 모두 끝났습니다.
4명의 증인이 모두 출석한 가운데,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에 대한 증인신문에서는 세계일보 사장 해임에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개입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에 대해서 언론 자유 침해 부분에 대한 심리가 이어졌죠?
[기자]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세계일보 인사에 개입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습니다.
조 전 사장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자신을 해임하려는 뜻이 없었는데도,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한 총재에게 자신을 해임하라며 압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언론자유가 보장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순실 게이트가 생겼다고 생각한다면서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와대는 세계일보 공격방안을 논의하는 등 언론자유 억압 조치를 일삼았다고도 했습니다.
조 전 사장은 세계일보가 2014년 청와대 내부 문건을 입수해 정윤회 씨가 국정을 농단했다는 보고서를 공개했고, 그로부터 석 달 뒤 세계일보 사장직에서 해임됐습니다.
앞서 증언한 조현일 세계일보 기자도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에 연루됐던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이 이 보도를 하면 당신뿐 아니라 세계일보, 통일교 재단까지도 보복을 감당하기 힘들 거라며 만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까지도 조 기자 본인이 사찰을 당하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앵커]
오후 열린 류희인 전 세월호 특조위 비상임위원에 대한 신문에서는 세월호 참사 관련 질문이 이어졌죠?
[기자]
류희인 전 위원은 국가재난의 궁극적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세월호 참사처럼 피해가 확산하는 위기 상황은 대통령 책임이라고 증언했습니다.
또, 세월호 참사 당일 김장수 당시 국가안보실장이 대통령 첫 보고를 서면으로 한 건 위기 상황이 아니라고 본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청와대 근무 당시 대통령 관저에 집무실이 있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전에 끝난 이영선 행정관에 대한 증인신문에서는 위증 논란이 일었죠?
[기자]
앞서 이 행정관은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최순실 씨를 지칭해서 최 선생님이 들어가신다는 문자를 보낸 적이 있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는데요.
하지만 최순실 씨를 데리고 청와대에 들어간 적이 없다고 말했던 이 행정관의 증언 내용과는 엇갈리는 대목이어서 위증 논란을 불렀습니다.
또, 이 행정관은 증인신문 내내 최 씨의 청와대 출입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선 일관되게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이 행정관은 박 대통령의 세월호 당일, 대통령이 중대본에 모습을 드러내는 데 2시간이 넘게 걸린 이유에 대해선 인근에서 차량 고의돌진 사고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네 번째 공개변론의 오후 증인신문이 오후 5시 40분쯤 모두 끝났습니다.
4명의 증인이 모두 출석한 가운데,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에 대한 증인신문에서는 세계일보 사장 해임에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개입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에 대해서 언론 자유 침해 부분에 대한 심리가 이어졌죠?
[기자]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세계일보 인사에 개입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습니다.
조 전 사장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자신을 해임하려는 뜻이 없었는데도,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한 총재에게 자신을 해임하라며 압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언론자유가 보장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순실 게이트가 생겼다고 생각한다면서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와대는 세계일보 공격방안을 논의하는 등 언론자유 억압 조치를 일삼았다고도 했습니다.
조 전 사장은 세계일보가 2014년 청와대 내부 문건을 입수해 정윤회 씨가 국정을 농단했다는 보고서를 공개했고, 그로부터 석 달 뒤 세계일보 사장직에서 해임됐습니다.
앞서 증언한 조현일 세계일보 기자도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에 연루됐던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이 이 보도를 하면 당신뿐 아니라 세계일보, 통일교 재단까지도 보복을 감당하기 힘들 거라며 만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까지도 조 기자 본인이 사찰을 당하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앵커]
오후 열린 류희인 전 세월호 특조위 비상임위원에 대한 신문에서는 세월호 참사 관련 질문이 이어졌죠?
[기자]
류희인 전 위원은 국가재난의 궁극적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세월호 참사처럼 피해가 확산하는 위기 상황은 대통령 책임이라고 증언했습니다.
또, 세월호 참사 당일 김장수 당시 국가안보실장이 대통령 첫 보고를 서면으로 한 건 위기 상황이 아니라고 본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청와대 근무 당시 대통령 관저에 집무실이 있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전에 끝난 이영선 행정관에 대한 증인신문에서는 위증 논란이 일었죠?
[기자]
앞서 이 행정관은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최순실 씨를 지칭해서 최 선생님이 들어가신다는 문자를 보낸 적이 있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는데요.
하지만 최순실 씨를 데리고 청와대에 들어간 적이 없다고 말했던 이 행정관의 증언 내용과는 엇갈리는 대목이어서 위증 논란을 불렀습니다.
또, 이 행정관은 증인신문 내내 최 씨의 청와대 출입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선 일관되게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이 행정관은 박 대통령의 세월호 당일, 대통령이 중대본에 모습을 드러내는 데 2시간이 넘게 걸린 이유에 대해선 인근에서 차량 고의돌진 사고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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