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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최초 보도한 조현일 세계일보 기자에게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이 우려하며 만류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서 증인으로 나온 조 기자는 박 전 행정관이 "당신은 3년 정도 검찰에 불려갈 각오를 해야 하고 세계일보와 통일교는 세무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보도를 말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어 "조응천 공직기강비서관, 남재준 국정원장이 정윤회 씨의 행적에 의문을 품었다가 모두 잘렸는데 당신이 뭐라고 총대를 메냐"고 걱정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국회 소추위원 측이 국정원에서 조 기자를 지켜본다는 것을 들었느냐는 질문에 조 기자는 국정원에서 "본인은 이유를 알 거라"고 한 것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이들이나 가족에 대해서 테러나 해코지가 있으면 견디기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내에게 아이들 등하굣길에 동행하도록 부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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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서 증인으로 나온 조 기자는 박 전 행정관이 "당신은 3년 정도 검찰에 불려갈 각오를 해야 하고 세계일보와 통일교는 세무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보도를 말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어 "조응천 공직기강비서관, 남재준 국정원장이 정윤회 씨의 행적에 의문을 품었다가 모두 잘렸는데 당신이 뭐라고 총대를 메냐"고 걱정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국회 소추위원 측이 국정원에서 조 기자를 지켜본다는 것을 들었느냐는 질문에 조 기자는 국정원에서 "본인은 이유를 알 거라"고 한 것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이들이나 가족에 대해서 테러나 해코지가 있으면 견디기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내에게 아이들 등하굣길에 동행하도록 부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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