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우조선 비리' 남상태 前 사장 추가 기소

검찰, '대우조선 비리' 남상태 前 사장 추가 기소

2017.01.24. 오후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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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전방위 비리 의혹에 연루돼 구속 기소된 남상태 전 사장이 회사에 2백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남 전 사장을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남 전 사장은 지난 2010년 2월부터 4월까지 대우조선해양이 자회사인 삼우중공업 주식 280만 주를 인수한 뒤 1년 뒤 잔여주식 120만 주를 시가보다 3배 높게 인수해 회사에 120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08년 6월부터 5개월 동안 이미 구속 기소된 이창하 씨의 청탁을 받고 이 씨가 운영하는 회사의 당산동 빌딩 8개 층을 분양받은 뒤 비워둬 회사에 30억대 손해를 입힌 혐의 등도 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남 전 사장은 지난 2009년 3월 박수환 뉴스컴 대표를 통해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에게 연임 로비를 부탁하면서 회사 운영자금 21억 원을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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