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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 온 박영수 특검팀이 90일의 대장정을 마치고 이제 마지막 최종 수사결과 발표만을 남겨뒀습니다.
내일 박영수 특검이 직접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 부분이 그 핵심으로 지목됩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실상 이번 국정농단 게이트 수사는 의혹의 정점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목표로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미 특검은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해 검찰에 넘긴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 대통령 부분도 일단 피의자로 입건한 후 검찰로 이첩하는 절차를 취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박영수 특검의 수사 결과 발표도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 부분이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입니다.
특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나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을 재판에 넘긴 뒤 혐의를 공개했지만 박 대통령은 불소추 특권을 가져 재판에 넘기지 못했고, 따라서 혐의 내용도 공개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특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비롯해 '삼성 뇌물 수수'까지 모두 박 대통령을 공모자로 지목했습니다.
국정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대통령의 인가 없이, 이 모든 사태가 일어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하지만 특검 기간에도 박 대통령은 공공연히 모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지난 1월) : 희한하게 경제공동체라는 말을 만들어냈는데 그것은 엮어도 너무 억지로 엮은 거고요.]
따라서 특검이 이번 발표에 대통령의 피의 사실과 그 증거를 구체적으로 담아 반박할 계획입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독대 과정에서 나눈 대화 내용이나 베일에 쌓였던 '세월호 7시간'의 행적에 대한 판단을 어느 정도까지 공개할지 관심입니다.
대통령 대면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이 끝내 불발되며 수사에 난항을 겪은 특검.
특검이 발표하는 대통령의 혐의 내용은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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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행보를 이어 온 박영수 특검팀이 90일의 대장정을 마치고 이제 마지막 최종 수사결과 발표만을 남겨뒀습니다.
내일 박영수 특검이 직접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 부분이 그 핵심으로 지목됩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실상 이번 국정농단 게이트 수사는 의혹의 정점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목표로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미 특검은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해 검찰에 넘긴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 대통령 부분도 일단 피의자로 입건한 후 검찰로 이첩하는 절차를 취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박영수 특검의 수사 결과 발표도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 부분이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입니다.
특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나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을 재판에 넘긴 뒤 혐의를 공개했지만 박 대통령은 불소추 특권을 가져 재판에 넘기지 못했고, 따라서 혐의 내용도 공개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특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비롯해 '삼성 뇌물 수수'까지 모두 박 대통령을 공모자로 지목했습니다.
국정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대통령의 인가 없이, 이 모든 사태가 일어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하지만 특검 기간에도 박 대통령은 공공연히 모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지난 1월) : 희한하게 경제공동체라는 말을 만들어냈는데 그것은 엮어도 너무 억지로 엮은 거고요.]
따라서 특검이 이번 발표에 대통령의 피의 사실과 그 증거를 구체적으로 담아 반박할 계획입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독대 과정에서 나눈 대화 내용이나 베일에 쌓였던 '세월호 7시간'의 행적에 대한 판단을 어느 정도까지 공개할지 관심입니다.
대통령 대면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이 끝내 불발되며 수사에 난항을 겪은 특검.
특검이 발표하는 대통령의 혐의 내용은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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