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가습기 살균제 사망, 1995년에도 발생"

환경단체 "가습기 살균제 사망, 1995년에도 발생"

2017.03.06. 오후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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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자가 지난 1995년에도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시민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까지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숨진 천여 명의 나이와 피해 시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995년에 50대 성인과 생후 50일 된 영아가 가습기 살균제 사용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동안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인한 최초 사망자는 2002년 6월 숨진 5살 여아로 알려져 왔습니다.

센터 측은 시기별로는 2011년에 207명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고, 나이별로는 한 살이 채 안 된 영아 사망자가 78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제한적으로 피해를 판정하고 있다며, 대규모 역학조사를 통해 피해자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분석 결과는 한국환경보건학회지 2017년 2월호에 실린 초빙논문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진행과 교훈'에 소개됐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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