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녹차 최소 4잔, 대장 용종 예방 효과"

녹차 추출물이 '대장암의 씨앗'이라고 불리는 대장 용종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동호 교수 연구팀이 대장 용종 절제술을 받은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1년 동안 녹차 추출물 0.9g을 매일 섭취한 환자 72명의 대장 용종 발병률은 23.6%로, 그렇지 않은 환자의 42.3%에 비해 절반 가까이 낮았습니다.

연구팀은 매일 녹차를 최소 4잔 이상 꾸준히 마시면 대장 용종의 발병률을 떨어뜨려 궁극적으로 대장암 발병 위험을 40% 이상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는 녹차를 활용한 대장암 예방과 치료에 새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의 임상 영양 학회지 '크리니컬 뉴트리션' 최신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