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피의자 박근혜' 대면조사 시작

검찰, '피의자 박근혜' 대면조사 시작

2017.03.21.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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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함께 사익을 챙겨 국정을 농단한 것으로 지목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9시 35분부터 서울중앙지검 10층 조사실에서 한웅재 부장 검사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조사는 한 부장검사에 이어 검찰의 대표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특수1부의 이원석 부장검사가 번갈아 투입될 예정입니다.

한 부장 검사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의혹 등을, 이 부장검사는 삼성 등 대기업 뇌물 수수 의혹 등을 중심으로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조사 과정의 영상 녹화는 박 전 대통령 측이 거부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게는 모두 13가지 혐의가 적용된 만큼, 오늘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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