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수사" vs "탄핵무효" 집회...긴장 고조

"구속수사" vs "탄핵무효" 집회...긴장 고조

2017.03.21. 오후 2: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주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해야 된다, 원칙대로 수사해야 된다라고 촉구하고 있는 집회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이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조은지 기자 나오십시오.

지금 집회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서울중앙지검 인근에 현재 200명 정도 모여 있습니다.

12시부터 1시 반까지 점심 시간이어서 집회를 잠깐 쉬기로 했다가 속속 인원들이 다시 모여들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입니다.

법원 삼거리 또 중앙지검 서문 쪽에 집결해 있는데요.

박사모 또 국민저항본부, 자유청년연합 등 친박단체들입니다.

삼성동 자택 앞에 있던 지지자들도 이쪽 서초동으로 합류를 했습니다.

한때 600명까지 모였는데 거의 주말 탄핵 반대 집회를 방불케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오전 7시부터 모였습니다.

탄핵 무효를 외치면서 태극기를 흔들었는데요.

정치 검찰은 물러가라, 이런 현수막도 내걸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소환했을 때 열기가 고조됐습니다.

격앙된 모습도 보였는데 다행히 극단적인 상황은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앞서 촛불집회를 주최했던 탄핵 찬성 단체도 집회를 했습니다.

30여 명 정도 소규모로 자유발언을 했는데요.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 적폐 청산까지 끝까지 싸우겠다, 이런 구호를 외쳤습니다.

아침 8시 30분부터 법원삼거리에서 집회를 했고 10시 10분쯤 공식 해산했습니다.

지금은 일부 시민 한 5명 정도가 남아서 박근혜를 체포하라 이런 현수막을 들고 조용히 서 있는 상황입니다.

서초동에 긴장감이 감돌면서 경찰도 비상인데요.

서초경찰서 인근부터 서초역까지 차벽을 설치했습니다.

중앙지검 동문과 서문은 물론 지하철역 입구에도 경찰이 배치돼 있습니다.

서초동에 지금 24개 중대 약 2000명의 경찰이 배치돼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 이런 강경 지지자가 많은 만큼 긴장은 종일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