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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우 /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 최진 / 세한대 대외부총장
[앵커]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 최진 세한대 부총장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저희가 앞서 서울구치소 취재하는 기자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 수감 이틀째 소식을 들었습니다. 파면부터 구속까지 21일,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데 과연 지금 어떤 심경일 것인가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우선 기본적으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는 참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굉장히 안타깝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어쨌든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 심정이라는 것을 알 수는 없습니다마는 어떻게 보면 현실적으로 볼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말로 실감을 못 느끼지 않겠나, 아직도. 왜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영장실질심사까지도 사실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서 거의 다 부인을 했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혐의가 없다, 돈 받은 적이 없다, 강요한 적이 없다. 그러니까 결국 모든 것을 통치 행위의 하나의 일환이었다, 이런 일관된 주장을 해 왔지 않습니까. 그렇다는 건 뭐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직도 죄가 없다는 것으로 아마 생각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하고 있기 때문에 또 법원에서 실질영장심사를 지금 8시간 동안 받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구속되는 과정에서 본인이 억울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나, 그런데 어쨌든 지금 이틀째 수감생활을 하다 보니까 아직까지는 거기에 대한 현실적으로 현실감을 느끼기에는 아직까지 시간이 적지 않나,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아직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런 상황 인식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인식을 못하고 있지 않는 단계 아니겠나, 저는 그렇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인터뷰]
1분 1초가 어떻게 보면 지옥 같은 시간일 텐데 방금 말씀하신 대로 본인이 얼마나 피부로 느끼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곳이 어떻게 보면 청와대 아닙니까?
거기서 20년을 살았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그리고 반면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힘든 곳이 감옥 아니겠습니까? 거기 가서 첫 번째 밤을 보냈는데 말하자면 천당에서 20년 살다가 지옥으로 갑자기 내려온 겁니다.
아마 너무나 갑자기 나락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그걸 얼마나 느끼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신체검사 받고 옷 갈아입고 밥 먹고 식기 씻고 이런 과정에서 깊이 피부로는 못 느꼈을 겁니다. 다만 구치소는 8시 취침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아침에 6시에 일어납니다. 그러면 10시간의 밤 시간인데 아마 그때 모든 것이 어두워져 있는 그 10시간 동안의 밤에 아마 1분 1초가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간인지를 아마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 반응으로는 전혀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워낙 고통을 많이 겪어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진짜로 그 고통을 받아들이고 있는 건지 아니면 의외로 담담한 건지 사실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인터뷰]
그리고 수감생활이라는 것이 사실 저는 해 보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다녀온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게 군대에 갔다온 사람들은 거의 다 느낄 겁니다. 군이라는 곳은 취침 시간부터 잠 자기 전까지 다 일정이 짜여 있지 않습니까.
아침 6시 기상해서 식사는 7시에 먹고, 이런 것들이 다 짜여져 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동안 지금 우리 최 교수님이 얘기하신 대로 어쨌든 혼자 생활을 하셨지만 어쨌든 자유로운 상태에서 생활을 해 왔기 때문에 이런 틀에 박힌 짜여져 있는 구치소에서 짜여져 있는 틀에 맞춰야 되잖아요. 그거에 예외는 없잖아요. 그런 예외 없는 상황에서 그렇게 맞춰갈 수밖에 없다는 거죠. 그런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과연 얼마만큼 버텨낼 수 있을지, 이런 부분들도 상당히...
물론 지금 말씀하신 대로 식기도 직접 챙겨야 되고 그다음에 3.2평 방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하루에 한 번씩 운동하는 시간도 있고 그게 본인이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고 그 틀에 맞춰놓은 시간대에 모두가, 모든 피의자는 동일한 어떤 혜택을 받을 수밖에 없는 거죠. 똑같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고 해서, 피의자라고 해서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이런 게 없단 말이에요.
영치금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들이 딱 정해진 틀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그 틀에서 움직이다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도 그때는 일주일 정도 지나면 이 상황을, 지금 식사가 들어온다고 해서 식사가 제대로 들어가겠습니까?
또 어떤 책이 들어왔다고 해서 책에 눈이 가겠습니까? 그렇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 현실을 느낄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 않겠나. 그리고 또 얼마나 많은 어떻게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 입장에서 볼 때 분노가 치밀 수도 있거든요. 분노를 가라앉히고 이런 평정심을 찾을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나 봅니다.
[인터뷰]
중요한 부분을 더 덧붙이고 싶은데요.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30년 넘게 군대생활을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감옥생활이 사실 옛날 50, 60년대 군대생활 있던 거에 비하면 별거 아닐 수도 있을 겁니다, 아마도.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여성인 데다가 처음 겪어보는 이런 생활이기 때문에 매우 힘들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모르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린 거는 아버지, 어머니 돌아가신 이후로 18년 동안 이보다 훨씬 더 혹독한 은둔생활을 보내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모르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밤 9시부터 아침 6시 기상 때까지의 첫 밤을 어떻게 보냈을까 그 심경을 아마 그래도 그나마 제일 읽을 수 있는 사람은 접견했던 변호인일 텐데 유영하 변호사가 어제는 접견을 했고 오늘은 들어갔다 만나지는 않고 그냥 책만 전달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은 원래 1인 1접견, 그러니까 모든 수감자들은 하루에 한 사람밖에 면회가 되지 않거든요. 일단 접견이 안 돼도 책은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책도 어떤 책이냐, 이런 여러 가지 설왕설래가 있습니다마는 우선 책은 아마 기본적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책들이 아니겠냐. 예를 들어서 에세이라든가 아니면 또 종교인들의 책 같은, 마음을 다스리는 책. 이런 것들이 우선 일단 들어갔지 않겠나. 왜냐하면 3. 2평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지 않습니까?
그런 곳에 있기 때문에 결국은 혼자 명상도 할 수 있고 과거에 옛날에 볼 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에 건강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 이렇게 기자들이 질문했을 때는 그때 주로 요가를, 요가라는 것은 작은 공간 안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체육이지 않습니까?
그런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는 얘기도 그 당시에 박근혜 후보 입장에서 얘기한 적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책도, 요가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갖고 어떻게 되냐면 일단 형이 확정될 때까지라도 그 기간을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박근혜 전 대통령 스스로 짤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짜서 기존에 있는 구치소에서 만들어놓은 그 틀에다가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얼마나 빨리 적응해 나가느냐는 부분인데 최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워낙 혼자 계셨던 시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도 적응하는 과정에서는 도움이 안 되겠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옛날에 보면 말이죠. 김대중 전 대통령 같으면 감옥에 있을 때 상당히 어려운 서적들을 많이 읽었습니다. 역사 서적, 철학 서적,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의 국가론이라든가 하이데거 철학론이랄지 이런 어려운 책들을 읽었는데 아마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은 그런 어려운 책을 읽는 건 아닐 테고 아까처럼 가벼운 에세이, 이런 가능성이 높은데 8권을 넣었다고 보면 약간 텀을 길게 잡은 거죠.
혹시 8권 중에 제가 개인적으로 한 권 정도 알아맞혀본다면 아까 종교인 말씀하셨는데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그런 게 아닌가. 그리고 솔직히 그런 책들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읽어봤지만. 바쁘게 일상 속에 있을 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조용히 멈추고 있으면 그때는 바로 옆에 있던 것들이 다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거든요. 이번 구치소 생활이, 그동안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한테 보이기를 제가 개인적으로 바랍니다.
[인터뷰]
과거에 쭉 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김영삼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 어쨌든 여러 가지 상황에 의해서, 국가적인 상황에 의해서 구금생활을 했지 않습니까? 그때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김영삼 전 대통령이나 구금할 때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 그 당시에는 제가 학위를 딸 때 보면 햇볕정책에 대해서 그 당시에 공부를 어마어마하게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그 햇볕정책,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만큼 많이 아는 사람이 없었다 할 정도로 그 정도로 공부를 많이 하고 그걸 갖고 그대로 정권을 창출하고 나서는 제대로 반영을 시켜서 본인의 사고 철학, 갖고 있는 대북정책을 그대로 실천한 겁니다.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이제 형이 얼마나 확정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리고 다 채우고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시 정계에 진출한다든가 이런 건 없지 않습니까. 그냥 자연인 상태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박근혜 전 대통령한테는 굉장히 인고의 시간들이 더 아프지 않겠나.
[인터뷰]
그 부분이 중요한 부분인데 짧게 하나 말씀드리면 당시 상황으로 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훨씬 더 희망이 없었습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고 사형 당할지 모르고 앞이 완전히 막혀 있었거든요.
그런데 솔직히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앞으로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아직 재판도 시작도 안 했거든요. 그런 점에서 오히려 좀 역설적인 표현입니다마는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보다는 훨씬 더 희망이 더 많다고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변호인단을 바꾸는 걸 추진하고 있다는데요, 박지만 씨가요. 이건 필요하다고 보셨습니까? 어떻습니까?
[인터뷰]
저는 박지만 씨 입장에서 볼 때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탄핵 과정이라든가 그다음에 탄핵 과정에서 변호사들의 역할이라는 것은 법률적인 역할도 중요하지만 사실 법률적이라는 것은 상대적이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헌법재판소 위원들, 그다음에 검찰 또 특수부 검찰이라든가 또 특별검사팀. 이런 사람들도 상당한 논리를 갖고 있단 말입니다. 그런 논리에서조차도 사실 어떻게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졌다고 보는 거죠.
그리고 접근해 가는 방식이라든가 전략 이런 것들이 다 패했다고 보는 거죠. 그러면서도 또 하나는 뭐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어떻게 여러 가지 사안들을 만들어줘야 되는데 아마 제가 볼 때는 지금 여러 가지 결과적으로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메시지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전략적으로 놓치게 만들었지 않느냐. 왜냐, 탄핵도 무조건 기각될 것이다. 또 구속되는 과정에서 구속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조언들을 했을 겁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다 안 된다는 떠나서 이런 상황들을 변호인이라는 것은 어떤 상황들을 몇 가지 A안, B안을 내놓고 그러고 나서 선택하도록 만들어야 되는데 오히려 그런 선택의 폭을 좁히지 않았나. 그래서 이런 결과를 맞이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인터뷰]
저는 박지만 씨가 조금 생각을 잘못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슨 말씀이냐면 과거 대통령 변호인단이 실력이 부족해서 패배했던 것도 아니고 그다음에 물론 전략을 잘못 짰지만 전략을 제대로 수립을 했다고 하더라도 이런 결과를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
결국 관건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태도였거든요. 대통령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 한 변호인단들이 어떠한 전략을 썼더라도 지금과 같은 결과를 피할 수 없다. 그래서 오히려 저는 정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해서 그리고 주변의 사람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제안을 드린다면 차라리 변호인단을 모두 포기하고 국선변호사를 써라, 모든 것은 국민에게 맡기고 국가 변호사에게 맡기겠다라고 갑자기 낮은 자세를 보인다면 아마 국민 여론이라든가 여러 가지 상황이 바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대선 정국이 빠르게 진행, 점점 속도가 붙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일단 자유한국당하고 바른정당은 후보를 확정한 상태니까요. 단일화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아까 김도원 기자가 말씀을 드렸는데요. 단일화 가능성, 그러니까 먼저 작은 단일화죠. 그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가능성은 저는 열려있다고 봅니다. 다만 전제조건이 뭐냐하면 그 단일화를 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사항이 일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돼버렸지 않습니까. 그러면 자유한국당의 입장이라는 것은 사실 당원 1호가 박근혜 전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구속됐다면 거기에 대한 공동책임 정당이 돼버렸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홍준표 후보가 앞으로 자유한국당을 어떻게 개혁을 할 것이냐. 그 개혁의 전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바른정당하고 연대를 할 건가 말 것인가가 되지 이 상태로,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의 어떤 친박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이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떤 경우든지 연대는 저는 이뤄질 수 없다고 봅니다.
[인터뷰]
저는 두 후보의 단일화 그리고 양당이 연대할 가능성은 거의 약간 단정지으면 80% 이상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출구가 없어요. 두 정당은 지금. 그리고 홍준표 지사도 너무나 잘 압니다. 본인이 이미 여러 번 얘기했듯이 단독으로 정권을 잡을 수 없다. 이후에 연대를 하거나 후보단일화를 하려면 일단 1단계로 두 당이 연대하거나 후보단일화하지 않으면 2단계, 3단계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티격태격하지만 결국은 방금 말씀하신 친박 문제가 어느 정도 조율이 되고 뭔가 합의점이 모색이 되면 연대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을 수 없고 또 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절박한 심정이다, 상황이다. 왜냐하면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만약에 집권을 하게 되면 솔직히 말씀드려서 두 보수 정당은 지금 설 당이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적폐청산 대상으로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최악의 상황, 정말 위기인 거죠. 그러니까 지금은 이러쿵저러쿵 서로 언쟁을 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리고 문재인 전 대표가 후보로 정식으로 선출이 되고 지지도가 탄력을 받을수록 두 당의 연대, 합당 혹은 후보단일화는 급물살을 탈 거라고 봅니다.
[앵커]
최 부총장님은 이른바 지금 거론되는 비문연대, 국민의당까지 포괄한, 그것이 이뤄지기 전에 그 단계가 먼저 선행될 것이라고 보시는 것입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렇게 안 하면 3단계로 나아갈 수가 없거든요.
[인터뷰]
저는 다르게 보는데요. 이게 연대는 가능성이 열려있는데 연대 순서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지금 최 교수님은 연대의 순서를 바른정당하고 자유한국당하고 먼저 1차적으로 한다는 건데 저는 좀 반대로 보는 거예요.
바른정당이 연대를 하더라도 절대로 저는 자유한국당하고 먼저 연대할 가능성이 없다. 왜냐하면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과 연대하는 순간에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더 떨어집니다. 지금도 2, 3%밖에 안 되는데 더 떨어집니다.
[인터뷰]
그러면 어디하고 연대를 하죠?
[인터뷰]
일단은 저는 바른정당이 그래도 존재감을 찾으려면 국민의당과 연대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 왜냐하면 어쨌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지금 비슷한 정책이라든가 지향하는 바들이 비슷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1차적으로 하더라도 저는 제가 볼 때는 국민의당하고 바른정당이 1차적으로 먼저 연대를 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 순서가 저는 달리 간다. 왜냐하면 연대라는 것도 국민들한테 감동을 주지 않고 명분이 없는 연대는 있을 수 없거든요.
그건 필패하게 돼 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어떻게 국민들한테 좋은 명분을 내세우면서 어떻게 연대를 할 것이냐 하는 것도 그것도 하나의 드라마의 순서예요.
[인터뷰]
그 부분은 저하고 180도 의견이 다른데요. 지금 그건 철저하게 바른정당의 기대사항, 희망사항일 뿐입니다. 지금 아시다시피 국민의당이 철저하게 호남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지금 만약에 논의가 단일화나 후보 연대 논의를 한다. 그 순간 와르르 무너집니다.
지지도는. 그렇기 때문에 설령 지금 하고 싶더라도, 국민의당이. 마음은 굴뚝 같더라도 절대 내색할 수 없고 호남 사람들에 대해서 충분히 설득을 하고 안철수 후보가 된 다음에 설득을 하고 조건이 맞으면 아마 막바지, 최후의 순간에 논의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조금 전 저희가 자막으로 먼저 전해 드린 속보, 남미 해상에서 우리 한국인 선원 8명의 연락이 두절됐다는 소식 일단 일부가 전해졌습니다. 잠시 뒤에 자세하게 조금 더 들어오는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기도 하고 또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있는 포인트입니다, 실제로 어떻게 될지. 결국은 이것이 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경쟁관계와 또 연결되는 문제기도 한데요.
신경전이 어제, 그제부터 아주 가열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도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공세를 취했더군요?
[인터뷰]
그렇죠. 어쨌든 일단 국민의당 같은 경우는 어쨌든 민주당하고 일단 합당 내지는 연대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말을 던졌지 않습니까?
그거는 뭐냐하면 문재인 전 대표 입장에서는 어쨌든 1:1 구도가 되면 사실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도 있다는 거죠. 그리고 이런 1:1 구도를 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문재인 전 대표가 한 번 더 던졌는데 거기에 대해서 박지원 대표가 일갈을 했지 않습니까?
지금 남북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그리고 문재인 전 대표의 행보, 이런 것들이 말을 자주 뒤집는다. 이런 식으로 해서 박지원 대표가 일단 연대에 대해서는 꿈도 꾸지 마라, 이런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이건 뭐냐하면 지금 박지원 대표도 안철수 지금 후보 중심으로 뭔가를 1:1 구도로 만들면 이게 한 번 해 볼 만한 자신감이 붙어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이 짧은 시간 동안에 누가 어떻게 많은 치명타를 적게 받느냐. 이 부분인데 그래도 지금 박지원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우리 정치권에서 가장 정보력이 뛰어난 정치인으로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박지원 대표의 입에서 앞으로 어떤 얘기가 나오느냐에 따라서 사실 지지율이 출렁거릴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박지원 대표의 입장이라는 것은 굉장히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문재인 전 대표가 박지원 대표하고 1:1로 맞붙어가지고 대결을 하게 되면 피해는 문재인 전 대표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 상황은 빨리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인터뷰]
저는 정치9단이라고 하는 박지원 대표의 고도로 계산된 문모닝 전략이라고 저는 봅니다. 말하자면 아침부터 계속 문재인 전 대표를 물고 늘어지는 거죠. 밤까지. 이게 보통 2위나 후발 주자들이 1위 주자한테 많이 써먹는 전략이거든요.
그래서 아침에 시작되자마자 이를테면 대북 송금 문제를 공격하고 그다음에 문재인 전 대표의 아들 문제,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거든요. 사실과는 상관없이 말이에요, 의혹을 계속 제기하는 거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계속 물고 늘어지면 할 수 없이 문재인 전 대표 진영에서도 반격을 하지 않을 수 없거든요.
이렇게 티격태격 핑퐁 치고 보면 국민들의 이목은 어느덧 문재인과 안철수 두 사람에 주목이 되거든요. 이게 말하자면 국민의당이 노리는 이른바 양강전략입니다. 안철수가 그토록 원했던 문재인 대 안철수의 전략인 거죠. 그래서 앞으로 시간이 지나갈수록 이 전략은 가시화될 거고 특히 양강구도는 점점 뚜렷해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양쪽에서 후보가 다 선출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앞으로 문재인 대 안철수의 구도, 이 구도는 점점 피가 튀기는 수준까지 저는 계속 발전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마지막 30초 드리겠습니다.
[인터뷰]
하여튼 제 입장에서 볼 때는 문재인 전 대표가 앞으로 넘어야 할 과제들이, 지금 말씀하신 박지원 원내대표가 지적한 두 부분. 특히 아들 부분. 이 부분은 뭐냐하면 과거에 이회창 전 총재가 출마했을 때 아들 문제로 낙마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하고 연상시킬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이거든요.
그 부분이기 때문에 박지원 원내대표가 지속적으로 지금 그 부분을 제기하는 이유는 뭐냐하면 일단 안철수 후보 중심으로 뭔가 단일화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한 표현이 아니겠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짧게, 시간이 다 됐습니다.
[인터뷰]
하나만 말씀드리면 과거 그 당시와 지금 선거가 많이 달라진 게 뭐냐하면 네거티브 전략이 일시적으로 반짝 효과는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사실 시간이 걸릴수록 지날수록 역효과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아마 여야 불문하고 어떤 후보든 간에 제가 장담컨대, 이번 대선에 자기 것을 강하게 주장하지 않고, 제시하지 않고 상대방을 공격해서 반사효과를 본다는 것, 이것이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저는 그런 점에서, 이제 본격화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여야 후보들이 포지티브 전략을 구사하는 게, 특히 국민들의 마음속을 파고드는 감성전략을 얼마나 잘 구사하는 것이 이번 대선의 승패를 가르는 데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허성우 이사장님, 최진 부총장님 두 분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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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 최진 세한대 부총장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저희가 앞서 서울구치소 취재하는 기자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 수감 이틀째 소식을 들었습니다. 파면부터 구속까지 21일,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데 과연 지금 어떤 심경일 것인가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우선 기본적으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는 참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굉장히 안타깝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어쨌든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 심정이라는 것을 알 수는 없습니다마는 어떻게 보면 현실적으로 볼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말로 실감을 못 느끼지 않겠나, 아직도. 왜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영장실질심사까지도 사실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서 거의 다 부인을 했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혐의가 없다, 돈 받은 적이 없다, 강요한 적이 없다. 그러니까 결국 모든 것을 통치 행위의 하나의 일환이었다, 이런 일관된 주장을 해 왔지 않습니까. 그렇다는 건 뭐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직도 죄가 없다는 것으로 아마 생각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하고 있기 때문에 또 법원에서 실질영장심사를 지금 8시간 동안 받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구속되는 과정에서 본인이 억울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나, 그런데 어쨌든 지금 이틀째 수감생활을 하다 보니까 아직까지는 거기에 대한 현실적으로 현실감을 느끼기에는 아직까지 시간이 적지 않나,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아직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런 상황 인식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인식을 못하고 있지 않는 단계 아니겠나, 저는 그렇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인터뷰]
1분 1초가 어떻게 보면 지옥 같은 시간일 텐데 방금 말씀하신 대로 본인이 얼마나 피부로 느끼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곳이 어떻게 보면 청와대 아닙니까?
거기서 20년을 살았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그리고 반면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힘든 곳이 감옥 아니겠습니까? 거기 가서 첫 번째 밤을 보냈는데 말하자면 천당에서 20년 살다가 지옥으로 갑자기 내려온 겁니다.
아마 너무나 갑자기 나락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그걸 얼마나 느끼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신체검사 받고 옷 갈아입고 밥 먹고 식기 씻고 이런 과정에서 깊이 피부로는 못 느꼈을 겁니다. 다만 구치소는 8시 취침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아침에 6시에 일어납니다. 그러면 10시간의 밤 시간인데 아마 그때 모든 것이 어두워져 있는 그 10시간 동안의 밤에 아마 1분 1초가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간인지를 아마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 반응으로는 전혀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워낙 고통을 많이 겪어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진짜로 그 고통을 받아들이고 있는 건지 아니면 의외로 담담한 건지 사실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인터뷰]
그리고 수감생활이라는 것이 사실 저는 해 보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다녀온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게 군대에 갔다온 사람들은 거의 다 느낄 겁니다. 군이라는 곳은 취침 시간부터 잠 자기 전까지 다 일정이 짜여 있지 않습니까.
아침 6시 기상해서 식사는 7시에 먹고, 이런 것들이 다 짜여져 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동안 지금 우리 최 교수님이 얘기하신 대로 어쨌든 혼자 생활을 하셨지만 어쨌든 자유로운 상태에서 생활을 해 왔기 때문에 이런 틀에 박힌 짜여져 있는 구치소에서 짜여져 있는 틀에 맞춰야 되잖아요. 그거에 예외는 없잖아요. 그런 예외 없는 상황에서 그렇게 맞춰갈 수밖에 없다는 거죠. 그런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과연 얼마만큼 버텨낼 수 있을지, 이런 부분들도 상당히...
물론 지금 말씀하신 대로 식기도 직접 챙겨야 되고 그다음에 3.2평 방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하루에 한 번씩 운동하는 시간도 있고 그게 본인이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고 그 틀에 맞춰놓은 시간대에 모두가, 모든 피의자는 동일한 어떤 혜택을 받을 수밖에 없는 거죠. 똑같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고 해서, 피의자라고 해서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이런 게 없단 말이에요.
영치금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들이 딱 정해진 틀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그 틀에서 움직이다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도 그때는 일주일 정도 지나면 이 상황을, 지금 식사가 들어온다고 해서 식사가 제대로 들어가겠습니까?
또 어떤 책이 들어왔다고 해서 책에 눈이 가겠습니까? 그렇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 현실을 느낄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 않겠나. 그리고 또 얼마나 많은 어떻게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 입장에서 볼 때 분노가 치밀 수도 있거든요. 분노를 가라앉히고 이런 평정심을 찾을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나 봅니다.
[인터뷰]
중요한 부분을 더 덧붙이고 싶은데요.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30년 넘게 군대생활을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감옥생활이 사실 옛날 50, 60년대 군대생활 있던 거에 비하면 별거 아닐 수도 있을 겁니다, 아마도.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여성인 데다가 처음 겪어보는 이런 생활이기 때문에 매우 힘들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모르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린 거는 아버지, 어머니 돌아가신 이후로 18년 동안 이보다 훨씬 더 혹독한 은둔생활을 보내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모르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밤 9시부터 아침 6시 기상 때까지의 첫 밤을 어떻게 보냈을까 그 심경을 아마 그래도 그나마 제일 읽을 수 있는 사람은 접견했던 변호인일 텐데 유영하 변호사가 어제는 접견을 했고 오늘은 들어갔다 만나지는 않고 그냥 책만 전달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은 원래 1인 1접견, 그러니까 모든 수감자들은 하루에 한 사람밖에 면회가 되지 않거든요. 일단 접견이 안 돼도 책은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책도 어떤 책이냐, 이런 여러 가지 설왕설래가 있습니다마는 우선 책은 아마 기본적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책들이 아니겠냐. 예를 들어서 에세이라든가 아니면 또 종교인들의 책 같은, 마음을 다스리는 책. 이런 것들이 우선 일단 들어갔지 않겠나. 왜냐하면 3. 2평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지 않습니까?
그런 곳에 있기 때문에 결국은 혼자 명상도 할 수 있고 과거에 옛날에 볼 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에 건강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 이렇게 기자들이 질문했을 때는 그때 주로 요가를, 요가라는 것은 작은 공간 안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체육이지 않습니까?
그런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는 얘기도 그 당시에 박근혜 후보 입장에서 얘기한 적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책도, 요가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갖고 어떻게 되냐면 일단 형이 확정될 때까지라도 그 기간을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박근혜 전 대통령 스스로 짤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짜서 기존에 있는 구치소에서 만들어놓은 그 틀에다가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얼마나 빨리 적응해 나가느냐는 부분인데 최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워낙 혼자 계셨던 시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도 적응하는 과정에서는 도움이 안 되겠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옛날에 보면 말이죠. 김대중 전 대통령 같으면 감옥에 있을 때 상당히 어려운 서적들을 많이 읽었습니다. 역사 서적, 철학 서적,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의 국가론이라든가 하이데거 철학론이랄지 이런 어려운 책들을 읽었는데 아마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은 그런 어려운 책을 읽는 건 아닐 테고 아까처럼 가벼운 에세이, 이런 가능성이 높은데 8권을 넣었다고 보면 약간 텀을 길게 잡은 거죠.
혹시 8권 중에 제가 개인적으로 한 권 정도 알아맞혀본다면 아까 종교인 말씀하셨는데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그런 게 아닌가. 그리고 솔직히 그런 책들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읽어봤지만. 바쁘게 일상 속에 있을 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조용히 멈추고 있으면 그때는 바로 옆에 있던 것들이 다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거든요. 이번 구치소 생활이, 그동안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한테 보이기를 제가 개인적으로 바랍니다.
[인터뷰]
과거에 쭉 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김영삼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 어쨌든 여러 가지 상황에 의해서, 국가적인 상황에 의해서 구금생활을 했지 않습니까? 그때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김영삼 전 대통령이나 구금할 때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 그 당시에는 제가 학위를 딸 때 보면 햇볕정책에 대해서 그 당시에 공부를 어마어마하게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그 햇볕정책,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만큼 많이 아는 사람이 없었다 할 정도로 그 정도로 공부를 많이 하고 그걸 갖고 그대로 정권을 창출하고 나서는 제대로 반영을 시켜서 본인의 사고 철학, 갖고 있는 대북정책을 그대로 실천한 겁니다.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이제 형이 얼마나 확정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리고 다 채우고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시 정계에 진출한다든가 이런 건 없지 않습니까. 그냥 자연인 상태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박근혜 전 대통령한테는 굉장히 인고의 시간들이 더 아프지 않겠나.
[인터뷰]
그 부분이 중요한 부분인데 짧게 하나 말씀드리면 당시 상황으로 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훨씬 더 희망이 없었습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고 사형 당할지 모르고 앞이 완전히 막혀 있었거든요.
그런데 솔직히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앞으로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아직 재판도 시작도 안 했거든요. 그런 점에서 오히려 좀 역설적인 표현입니다마는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보다는 훨씬 더 희망이 더 많다고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변호인단을 바꾸는 걸 추진하고 있다는데요, 박지만 씨가요. 이건 필요하다고 보셨습니까? 어떻습니까?
[인터뷰]
저는 박지만 씨 입장에서 볼 때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탄핵 과정이라든가 그다음에 탄핵 과정에서 변호사들의 역할이라는 것은 법률적인 역할도 중요하지만 사실 법률적이라는 것은 상대적이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헌법재판소 위원들, 그다음에 검찰 또 특수부 검찰이라든가 또 특별검사팀. 이런 사람들도 상당한 논리를 갖고 있단 말입니다. 그런 논리에서조차도 사실 어떻게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졌다고 보는 거죠.
그리고 접근해 가는 방식이라든가 전략 이런 것들이 다 패했다고 보는 거죠. 그러면서도 또 하나는 뭐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어떻게 여러 가지 사안들을 만들어줘야 되는데 아마 제가 볼 때는 지금 여러 가지 결과적으로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메시지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전략적으로 놓치게 만들었지 않느냐. 왜냐, 탄핵도 무조건 기각될 것이다. 또 구속되는 과정에서 구속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조언들을 했을 겁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다 안 된다는 떠나서 이런 상황들을 변호인이라는 것은 어떤 상황들을 몇 가지 A안, B안을 내놓고 그러고 나서 선택하도록 만들어야 되는데 오히려 그런 선택의 폭을 좁히지 않았나. 그래서 이런 결과를 맞이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인터뷰]
저는 박지만 씨가 조금 생각을 잘못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슨 말씀이냐면 과거 대통령 변호인단이 실력이 부족해서 패배했던 것도 아니고 그다음에 물론 전략을 잘못 짰지만 전략을 제대로 수립을 했다고 하더라도 이런 결과를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
결국 관건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태도였거든요. 대통령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 한 변호인단들이 어떠한 전략을 썼더라도 지금과 같은 결과를 피할 수 없다. 그래서 오히려 저는 정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해서 그리고 주변의 사람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제안을 드린다면 차라리 변호인단을 모두 포기하고 국선변호사를 써라, 모든 것은 국민에게 맡기고 국가 변호사에게 맡기겠다라고 갑자기 낮은 자세를 보인다면 아마 국민 여론이라든가 여러 가지 상황이 바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대선 정국이 빠르게 진행, 점점 속도가 붙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일단 자유한국당하고 바른정당은 후보를 확정한 상태니까요. 단일화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아까 김도원 기자가 말씀을 드렸는데요. 단일화 가능성, 그러니까 먼저 작은 단일화죠. 그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가능성은 저는 열려있다고 봅니다. 다만 전제조건이 뭐냐하면 그 단일화를 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사항이 일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돼버렸지 않습니까. 그러면 자유한국당의 입장이라는 것은 사실 당원 1호가 박근혜 전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구속됐다면 거기에 대한 공동책임 정당이 돼버렸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홍준표 후보가 앞으로 자유한국당을 어떻게 개혁을 할 것이냐. 그 개혁의 전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바른정당하고 연대를 할 건가 말 것인가가 되지 이 상태로,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의 어떤 친박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이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떤 경우든지 연대는 저는 이뤄질 수 없다고 봅니다.
[인터뷰]
저는 두 후보의 단일화 그리고 양당이 연대할 가능성은 거의 약간 단정지으면 80% 이상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출구가 없어요. 두 정당은 지금. 그리고 홍준표 지사도 너무나 잘 압니다. 본인이 이미 여러 번 얘기했듯이 단독으로 정권을 잡을 수 없다. 이후에 연대를 하거나 후보단일화를 하려면 일단 1단계로 두 당이 연대하거나 후보단일화하지 않으면 2단계, 3단계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티격태격하지만 결국은 방금 말씀하신 친박 문제가 어느 정도 조율이 되고 뭔가 합의점이 모색이 되면 연대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을 수 없고 또 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절박한 심정이다, 상황이다. 왜냐하면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만약에 집권을 하게 되면 솔직히 말씀드려서 두 보수 정당은 지금 설 당이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적폐청산 대상으로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최악의 상황, 정말 위기인 거죠. 그러니까 지금은 이러쿵저러쿵 서로 언쟁을 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리고 문재인 전 대표가 후보로 정식으로 선출이 되고 지지도가 탄력을 받을수록 두 당의 연대, 합당 혹은 후보단일화는 급물살을 탈 거라고 봅니다.
[앵커]
최 부총장님은 이른바 지금 거론되는 비문연대, 국민의당까지 포괄한, 그것이 이뤄지기 전에 그 단계가 먼저 선행될 것이라고 보시는 것입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렇게 안 하면 3단계로 나아갈 수가 없거든요.
[인터뷰]
저는 다르게 보는데요. 이게 연대는 가능성이 열려있는데 연대 순서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지금 최 교수님은 연대의 순서를 바른정당하고 자유한국당하고 먼저 1차적으로 한다는 건데 저는 좀 반대로 보는 거예요.
바른정당이 연대를 하더라도 절대로 저는 자유한국당하고 먼저 연대할 가능성이 없다. 왜냐하면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과 연대하는 순간에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더 떨어집니다. 지금도 2, 3%밖에 안 되는데 더 떨어집니다.
[인터뷰]
그러면 어디하고 연대를 하죠?
[인터뷰]
일단은 저는 바른정당이 그래도 존재감을 찾으려면 국민의당과 연대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 왜냐하면 어쨌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지금 비슷한 정책이라든가 지향하는 바들이 비슷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1차적으로 하더라도 저는 제가 볼 때는 국민의당하고 바른정당이 1차적으로 먼저 연대를 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 순서가 저는 달리 간다. 왜냐하면 연대라는 것도 국민들한테 감동을 주지 않고 명분이 없는 연대는 있을 수 없거든요.
그건 필패하게 돼 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어떻게 국민들한테 좋은 명분을 내세우면서 어떻게 연대를 할 것이냐 하는 것도 그것도 하나의 드라마의 순서예요.
[인터뷰]
그 부분은 저하고 180도 의견이 다른데요. 지금 그건 철저하게 바른정당의 기대사항, 희망사항일 뿐입니다. 지금 아시다시피 국민의당이 철저하게 호남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지금 만약에 논의가 단일화나 후보 연대 논의를 한다. 그 순간 와르르 무너집니다.
지지도는. 그렇기 때문에 설령 지금 하고 싶더라도, 국민의당이. 마음은 굴뚝 같더라도 절대 내색할 수 없고 호남 사람들에 대해서 충분히 설득을 하고 안철수 후보가 된 다음에 설득을 하고 조건이 맞으면 아마 막바지, 최후의 순간에 논의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조금 전 저희가 자막으로 먼저 전해 드린 속보, 남미 해상에서 우리 한국인 선원 8명의 연락이 두절됐다는 소식 일단 일부가 전해졌습니다. 잠시 뒤에 자세하게 조금 더 들어오는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기도 하고 또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있는 포인트입니다, 실제로 어떻게 될지. 결국은 이것이 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경쟁관계와 또 연결되는 문제기도 한데요.
신경전이 어제, 그제부터 아주 가열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도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공세를 취했더군요?
[인터뷰]
그렇죠. 어쨌든 일단 국민의당 같은 경우는 어쨌든 민주당하고 일단 합당 내지는 연대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말을 던졌지 않습니까?
그거는 뭐냐하면 문재인 전 대표 입장에서는 어쨌든 1:1 구도가 되면 사실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도 있다는 거죠. 그리고 이런 1:1 구도를 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문재인 전 대표가 한 번 더 던졌는데 거기에 대해서 박지원 대표가 일갈을 했지 않습니까?
지금 남북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그리고 문재인 전 대표의 행보, 이런 것들이 말을 자주 뒤집는다. 이런 식으로 해서 박지원 대표가 일단 연대에 대해서는 꿈도 꾸지 마라, 이런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이건 뭐냐하면 지금 박지원 대표도 안철수 지금 후보 중심으로 뭔가를 1:1 구도로 만들면 이게 한 번 해 볼 만한 자신감이 붙어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이 짧은 시간 동안에 누가 어떻게 많은 치명타를 적게 받느냐. 이 부분인데 그래도 지금 박지원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우리 정치권에서 가장 정보력이 뛰어난 정치인으로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박지원 대표의 입에서 앞으로 어떤 얘기가 나오느냐에 따라서 사실 지지율이 출렁거릴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박지원 대표의 입장이라는 것은 굉장히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문재인 전 대표가 박지원 대표하고 1:1로 맞붙어가지고 대결을 하게 되면 피해는 문재인 전 대표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 상황은 빨리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인터뷰]
저는 정치9단이라고 하는 박지원 대표의 고도로 계산된 문모닝 전략이라고 저는 봅니다. 말하자면 아침부터 계속 문재인 전 대표를 물고 늘어지는 거죠. 밤까지. 이게 보통 2위나 후발 주자들이 1위 주자한테 많이 써먹는 전략이거든요.
그래서 아침에 시작되자마자 이를테면 대북 송금 문제를 공격하고 그다음에 문재인 전 대표의 아들 문제,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거든요. 사실과는 상관없이 말이에요, 의혹을 계속 제기하는 거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계속 물고 늘어지면 할 수 없이 문재인 전 대표 진영에서도 반격을 하지 않을 수 없거든요.
이렇게 티격태격 핑퐁 치고 보면 국민들의 이목은 어느덧 문재인과 안철수 두 사람에 주목이 되거든요. 이게 말하자면 국민의당이 노리는 이른바 양강전략입니다. 안철수가 그토록 원했던 문재인 대 안철수의 전략인 거죠. 그래서 앞으로 시간이 지나갈수록 이 전략은 가시화될 거고 특히 양강구도는 점점 뚜렷해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양쪽에서 후보가 다 선출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앞으로 문재인 대 안철수의 구도, 이 구도는 점점 피가 튀기는 수준까지 저는 계속 발전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마지막 30초 드리겠습니다.
[인터뷰]
하여튼 제 입장에서 볼 때는 문재인 전 대표가 앞으로 넘어야 할 과제들이, 지금 말씀하신 박지원 원내대표가 지적한 두 부분. 특히 아들 부분. 이 부분은 뭐냐하면 과거에 이회창 전 총재가 출마했을 때 아들 문제로 낙마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하고 연상시킬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이거든요.
그 부분이기 때문에 박지원 원내대표가 지속적으로 지금 그 부분을 제기하는 이유는 뭐냐하면 일단 안철수 후보 중심으로 뭔가 단일화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한 표현이 아니겠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짧게, 시간이 다 됐습니다.
[인터뷰]
하나만 말씀드리면 과거 그 당시와 지금 선거가 많이 달라진 게 뭐냐하면 네거티브 전략이 일시적으로 반짝 효과는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사실 시간이 걸릴수록 지날수록 역효과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아마 여야 불문하고 어떤 후보든 간에 제가 장담컨대, 이번 대선에 자기 것을 강하게 주장하지 않고, 제시하지 않고 상대방을 공격해서 반사효과를 본다는 것, 이것이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저는 그런 점에서, 이제 본격화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여야 후보들이 포지티브 전략을 구사하는 게, 특히 국민들의 마음속을 파고드는 감성전략을 얼마나 잘 구사하는 것이 이번 대선의 승패를 가르는 데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허성우 이사장님, 최진 부총장님 두 분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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