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표 33인 후손, 역사강사 설민석 고소

민족대표 33인 후손, 역사강사 설민석 고소

2017.04.04. 오전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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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 당시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민족 대표 33인의 후손들이 유명 한국사 강사 설민석 씨가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설 씨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사단법인 민족대표 33인 유족회가 허위 사실에 의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설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족회 측은 설 씨가 책과 방송 강의에서 민족 대표 33인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트려 고인들을 모독했고 여러 차례 정식 사과를 요청했지만 답변이 없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설 씨는 지난 2013년 진행한 인터넷 강의 등을 통해 민족 대표 33인이 회동한 태화관을 '룸살롱'으로, 손병희 선생의 부인 주옥경을 '태화관 마담'이라고 강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습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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