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원맨 플레이"에 변호인단 불만

"유영하 원맨 플레이"에 변호인단 불만

2017.04.05. 오후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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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체설이 돌았던 유영하 변호사, 어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옆자리를 지켰습니다. 미워도 다시 한 번 이런 제목을 단 기사도 있더라고요.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측으로서는 유영하 변호사가 사실 지난 200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그때 캠프의 법률지원단장을 맡고 인연을 맺어왔거든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과거를 그래도 상당히 알고 있다. 그리고 이번 사건 초기부터 쭉 변호사를 맡아왔기 때문에 방대한 기록을 유영하 변호사만큼 꿰뚫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그래서 박근혜 전 대통령 측도 새롭게 교체를 한다든가 하기에는 쉽지는 않을 거고요. 무엇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떻게 보면 낯을 가리는 그런 성격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교감할 수 있는 익숙한 그런 사람하고 상의를 하다 보니까 유영하 변호사를 교체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변호인들끼리 손발이 잘 안 맞는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사실 실질적인 효과도 못 내고 있고요.

[인터뷰]
변론인끼리 손발이 안 맞는다는 건 사실 지금 변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딱히 없습니다. 제일 중요한 분은 검찰 조사 때 제일 중요하고요.

그다음에 검찰에서 영장을 청구했을 때 영장을 기각시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일단 중요한 클라이맥스는 이미 지났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새로 변호인을 교체한다고 하더라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조사받을 때 동석하는 것 외에는 의미가 없어요. 그러니까 동석을 해서 여러 가지 법률적인 상의는 할 수 있겠죠.

[앵커]
조사 과정은 그렇더라도 앞으로 재판도 해야 되잖아요.

[인터뷰]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만약에 변호인을 교체하게 되면 그 변호인이 사실관계를 다 파악하기 불가능하다고 보면 돼요.

그래서 일단은 사실관계를 잘 알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가 동석을 해서 조사를 받고 제가 볼 때는 아마 기소가 되고 나면 형사재판 절차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뇌물에 관한 법리, 사실관계일 가능성이 커요.

그래서 그때 변호인을 교체할 가능성이 크지 지금 변호인 교체한다고 해서 박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다거나 아니면 박 전 대통령을 위해서 해 줄 일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변호인 교체는 기소가 된 다음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되더라도 기소가 된 뒤에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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