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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청순, 신사… 고등학생 수험생들을 상대로 한 온라인 강의 제공 업체의 선생님 소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단어들이다. 해당 업체는 선생님의 사진을 콘셉트별로 모아 놓은 갤러리 코너까지 따로 만들어 놓은 상태.
갤러리에는 섹시 콘셉트, 청순 콘셉트의 사진만 따로 볼 수 있도록 #섹시, #청순 등 해시태그로 정리까지 되어 있다. 해당 페이지를 확인해보면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채 자극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사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주제가 ‘섹시’로 분류된 사진첩에는 교복을 입은 사진이나 짧은 치마를 입고 허벅지까지 다리가 그대로 드러나는 사진 등도 올라와 있다. 갤러리에는 섹시, 청순 이외에 남자 선생님들의 사진만 모아 놓은 '신사', 한복을 입고 새해를 기념하는 '새해' 등의 사진도 확인할 수 있다. 갤러리에 게재된 모든 사진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고등학생용 강의를 제공하는 곳에서 '섹시' '청순'이라는 주제로 촬영된 선생님들의 사진을 제공한다는 것이 다소 부적절해 보인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강사의 외모와 발언 등이 화제가 되는 온라인 강의 시장에서 '스타 강사'가 되기 위한 경쟁이 과열되며 생기는 부작용 일부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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