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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인도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생태적 보호 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그런데 일부 농부들이 염소를 방목하는 바람에 섬 생태계가 망가지고 있어 국립공원에서 드론을 이용해 염소 포획 작전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내 무인도인 족도,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무인기 드론이 염소의 위치를 파악하는 중책을 맡았습니다.
국립공원 직원들이 소리를 지르며 염소를 바닷가로 몰기 시작합니다.
그물로 포위망을 좁혀가자 궁지에 몰린 염소들은 이제 더는 갈 데가 없습니다.
울어도 보고, 발버둥도 쳐보지만 모두 붙잡히고 맙니다.
지난 70~80년대 소득 증대를 위해 도입된 염소는 주민들이 무인도에 풀어놓은 이후 섬 생태계를 심각하게 훼손해 왔습니다.
[송도진 / 국립공원관리공단 과장 : 수피를 겨울철에 먹을 게 없어서 이렇게 다 갉아먹었습니다. 이쪽도 먹고 결국에는 나무 뿌리까지 다 갉아먹어서 이 나무가 고사하게 되는 것이죠.]
분뇨로 전염병 위험을 높이는 데다 토양까지 오염시키자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염소를 100대 악성 외래종으로 지정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생태계 보전을 위해 올해 말까지 무인도 7곳에서 80마리를 포획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상 국립공원에선 염소 2,840마리가 잡혔습니다.
포획된 염소는 소유주들에게 다시 방사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은 뒤 인계되며, 주인이 없는 염소는 국립공원 내 마을 공동체에 인계됩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무인도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생태적 보호 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그런데 일부 농부들이 염소를 방목하는 바람에 섬 생태계가 망가지고 있어 국립공원에서 드론을 이용해 염소 포획 작전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내 무인도인 족도,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무인기 드론이 염소의 위치를 파악하는 중책을 맡았습니다.
국립공원 직원들이 소리를 지르며 염소를 바닷가로 몰기 시작합니다.
그물로 포위망을 좁혀가자 궁지에 몰린 염소들은 이제 더는 갈 데가 없습니다.
울어도 보고, 발버둥도 쳐보지만 모두 붙잡히고 맙니다.
지난 70~80년대 소득 증대를 위해 도입된 염소는 주민들이 무인도에 풀어놓은 이후 섬 생태계를 심각하게 훼손해 왔습니다.
[송도진 / 국립공원관리공단 과장 : 수피를 겨울철에 먹을 게 없어서 이렇게 다 갉아먹었습니다. 이쪽도 먹고 결국에는 나무 뿌리까지 다 갉아먹어서 이 나무가 고사하게 되는 것이죠.]
분뇨로 전염병 위험을 높이는 데다 토양까지 오염시키자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염소를 100대 악성 외래종으로 지정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생태계 보전을 위해 올해 말까지 무인도 7곳에서 80마리를 포획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상 국립공원에선 염소 2,840마리가 잡혔습니다.
포획된 염소는 소유주들에게 다시 방사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은 뒤 인계되며, 주인이 없는 염소는 국립공원 내 마을 공동체에 인계됩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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