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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건설업체 수십 곳을 상대로 태극기 제작비를 기부하도록 요구한 강남구청 소속 공무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기부금품모집금지법 위반 혐의로 강남구청 안전교통국 소속 박 모 국장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국장 등은 2015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민간 건설업체 50여 곳을 상대로 태극기 제작업체에 돈을 입금하도록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구청 측의 요구로 모인 금액은 1억 3천여만 원으로 업체 한 곳당 많게는 5백만 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제작비 기부 요구는 강남구청이 시행해 온 태극기 보급 운동의 일환이었다며,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지시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박 국장 등을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의견을 달아 검찰에 사건을 보낼 계획입니다.
이경국[leekk0428@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서울 강남경찰서는 기부금품모집금지법 위반 혐의로 강남구청 안전교통국 소속 박 모 국장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국장 등은 2015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민간 건설업체 50여 곳을 상대로 태극기 제작업체에 돈을 입금하도록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구청 측의 요구로 모인 금액은 1억 3천여만 원으로 업체 한 곳당 많게는 5백만 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제작비 기부 요구는 강남구청이 시행해 온 태극기 보급 운동의 일환이었다며,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지시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박 국장 등을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의견을 달아 검찰에 사건을 보낼 계획입니다.
이경국[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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