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고수익 보장" 221억 가로챈 기업형 전당포 대표 구속

"30% 고수익 보장" 221억 가로챈 기업형 전당포 대표 구속

2017.06.28. 오후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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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이고 2백억 원대의 돈을 허가 없이 끌어모은 국내 최대 규모 기업형 전당포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유사수신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업형 전당포 대표 이 모 씨를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3년부터 전당포 해외 지점 등에 투자하면 한 해 30%의 이자를 보장하겠다고 속이고, 백여 명에게 221억 원을 끌어모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높은 수익을 낸다고 홍보했던 해외 지점은 사실 적자이거나 수익이 거의 없었고, 이 씨 등은 돌려막기 식으로 먼저 받은 투자금을 수익금이라며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일부 피해자의 경우 투자 원금의 10분의 1도 건지지 못했고, 이 씨는 결국 해외로 도망가려다 붙잡혔다고 설명했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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