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혐상 중...팽팽한 협상

내년 최저임금 혐상 중...팽팽한 협상

2017.07.15. 오후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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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마지막 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동자위원과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각 9명씩 27명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오후 3시 반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마지막 최저임금위원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노사 양측은 2차 수정안을 가져오라는 공익위원들의 요구에 따라 정회를 하고 내부 회의를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 입장을 정하지는 못했습니다.

노동계는 1차 수정안에서 근로자의 월 소득 200만 원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전년보다 47.9% 오른 시급 9,570원이 최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영세사업자를 포함한 사용자 측은 갑작스러운 인상은 폐업을 조장한다며 3.1% 인상된 6,670원을 제시했습니다.

위원회는 밤샘 토론을 하며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마지막 협상에서 결정될 최저임금은 고용노동부 장관이 다음 달 5일까지 고시한 뒤 법적 효력이 발휘됩니다.

앞서 올해 최저임금은 전년보다 7.3% 오른 6,470원에 결정됐습니다.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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