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머 사장, 아우디폭스바겐 재판 불출석

타머 사장, 아우디폭스바겐 재판 불출석

2017.07.19. 오후 1: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요하네스 타머 총괄사장이 재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대기환경 보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타머 사장 등 8명의 첫 공판에서 타머 사장이 독일로 출국해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변호인 한 말을 전했습니다.

이에 아우디폭스바겐 측 변호인도 이번 주 초에 이메일과 개인 변호사를 통해 건강상 이유로 한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재판에 참석하기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타머 사장을 수사 단계에서 출국 금지했지만 기소단계에서 풀어준 것에 대해, 출장 등 출입국 필요성이 있는 피고인이고 출석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재판부는 타머 사장이 현재 올 의사가 없어 사법공조 요청을 하더라도 송환장 송달 정도로 큰 의미는 없을 것 같다며 독일에서 데려올 수 있을지 알 수 없는데 검찰에서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타머 사장 없이 진행된 재판에서 아우디폭스바겐 법인과 박동훈 전 사장 측은 배출 기준을 위반했다고 볼 수 없고 차량 수입 당시 인식이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