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년제 국공립대, 입학금 폐지·전형료 인하 결의

전국 4년제 국공립대, 입학금 폐지·전형료 인하 결의

2017.08.17. 오후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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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년제 국공립대가 2018학년도 신입생 입학금을 폐지하고 다음 달 시작하는 수시모집부터 전형료도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41개 국공립대 총장들로 구성된 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오늘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제3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DGIST(디지스트)처럼 별도 법령에 따라 만들어진 학교를 제외하면 전국 4년제 국공립대에서 입학금이 사라지게 됩니다.

윤여표 국공립대총장협의회장은 8년 동안 등록금 동결 등으로 재정이 매우 어렵지만, 입학금 단계적 폐지라는 정부 정책에 동참하고 학생·학부모 부담을 완화하는 데 국공립대학이 솔선수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협의회장은 국공립대학이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정부도 재정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학의 노력을 뒷받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각 대학은 자체적으로 점검해 여력에 따라 입학전형료도 낮추기로 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입학금 단계적 폐지 등을 통한 등록금 부담 경감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이후 전북 군산대가 지난달 말 처음으로 입학금을 없애기로 했고, 금오공대와 부경대를 비롯한 지역 중소 국립대 19곳은 사흘 만에 입학금 폐지에 동참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립대는 주요 대학 기획처장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입학금 폐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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