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아파트서 '감자 투척'...범인은 6~9살 아이들

고층아파트서 '감자 투척'...범인은 6~9살 아이들

2017.10.13.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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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YTN이 단독으로 보도한 '고층아파트 감자 투척' 사건의 범인은 6살에서 9살짜리 아이들로 드러났습니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9살 A 양으로부터 "감자가 바닥에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던졌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A 양을 포함해 6살에서 9살 여자 어린이 3명이 사건 당일 오전 아파트 21층으로 올라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A 양은 추석을 맞아 자신의 집을 찾은 사촌들과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장난을 치다가 21층 주민이 건조를 위해 복도에 내놓은 감자를 지상 주차장을 향해 던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의 행위는 형법상 재물손괴에 해당하지만, 모두 10살 미만의 형사책임 완전 제외 대상이어서 처벌받지 않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양 부모가 피해자를 만나 사과하고 차량 수리비 변상을 약속하는 등 합의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추석 당일인 지난 4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의 고층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 지붕 위로 감자가 떨어져 차량 지붕이 움푹 파이는 손상을 입었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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